한국 바둑의 전성기 시절 한국 경제인들이 

한 나라의 지력의 힘을 나타내주는 바둑에서

선전하는 한국 바둑에 감사를 표하곤 했다.

경제를 비롯해 여러 영역에서 앞서가던

일본을 바둑에서 한국바둑이 추월할 뿐 아니라

압살하던 모습에서 한국 경제인들이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들 말하였다.

실제로 한국 바둑의 전성기 시절에서부터

삼성이 일본 가전업체들 다 추월하지 않았는가?

여러 면에서 벽같았던 일본이 솔직히

작게 여겨지는 오늘이 아닌가?

중국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한국 바둑의 전성기 시절

한국 바둑은 중국 바둑인들에게,

또한 모든 중국인에게 경외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축구뿐 아니라 바둑에서도 공한증을 안겨줄 정도의 위세였다.

경제력, 기술력에서도 한국은 한중 바둑 실력의 격차만큼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G2라 불리우는 지금

중국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한 궤를 맞추어

중국 바둑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7번 연속 세계 대회 우승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중 바둑의 위세가 역전이 되는 것처럼

중국 경제도 한국 경제의 기술력을 빠른속도로 따라왔다.

중국 휴대폰 업체의 성장이 이제 앞서가던 삼성에게 적수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한 민족의 지력의 힘을 보여주는 바둑의 영역에서

한중일 삼국의 경제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내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국면에서 최근 한국 바둑의 선전은 참으로 힘이 된다.

중국 바둑의 굴기로 인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국가 대표의 창설과 상설 운영으로 집단 지성의 힘을 모아

인해전술로 나아오는 중국 바둑에 대해 다시금 조금씩 맞서고

우위를 잃지 않고 고지를 다시 되찾으려는 모습에서

막강해지는 중국 경제력에 대항하여 한국경제가 어떻게

경쟁력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지를 그 행마를 미리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프로 기사가 더 힘을 내주고 노력해주면 좋겠다.

한국 경제인들에게, 한국 국민들에게 다시금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한국 국민의 지력의 힘이 중국과 일본에 우위에 있음을 계속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김지석 사범의 승리를 축하하며

내일도 명국으로 승리를 해주기를 바란다.

이번 우승에서부터 한국 바둑이 다시금 힘을 내고

이것이 한국 경제, 한국의 모든 사회 영역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지고

날로 강해지는 중국에 대한 해법을 찾고 미리 보여주는 한 예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