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명별 승률및 출전 비율
각 지명별 승률과 출전 비율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바둑리그에서 1판 이상 경기를 치른 퓨처스 리거는 총 24명 중 20명이었습니다.
퓨처스 리거의 출전 횟수로는 68회로 30승 38패 (승률 44.1%)를 기록했습니다.
바둑리그의 총 560회의 12.1%(=68/560)에 해당합니다.
1지명과 3지명은 승률이 50%를 넘었습니다.

2. 지명별 승률 추이
2006 시즌부터 지명별로 승률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2004-2005 시즌은 같은 지명끼리 대국하는 방식이었으므로 제외하였으며, 자율지명은 마지막 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차트 오른쪽 아래에 삽입된 작은 그림은 각 지명들의 추세선으로 추세를 빠르게 파악해 볼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2지명의 승률은 급격히 하락하는데 반해 3, 4 지명은 상승함을 보여줍니다. 5지명은 2011 시즌까지 하락하다가 이후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명간의 승률차가 제일 큰 시즌은 2006 시즌이며, 가장 작은 시즌은 2014 시즌입니다.

2013 시즌부터 3지명의 승률이 2지명의 승률보다 높게 되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는 감독들의 선수 선발에서의 예측이 잘못되었거나 2지명과 3지명이 갖는 부담감의 차이 등 생각해 볼 내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면 관계상 자료로 제시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전 시즌을 통합해서 볼 때 선수 선발 관련해서 참고가 될 만한 한 가지 사실을 말씀드리면,
나이가 31세 이상의 1지명이나 2지명의 경우에는 같은 지명의 20대에 비해 10% 이상 승률이 낮습니다. 따라서, 선수 선발시 31세 이상 선수가 1지명급이라면 2지명으로, 2지명급 선수라면 3지명이나 4지명으로 느낌보다는 한 단계 정도 낮게 선발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3. 퓨처스 리거와 5지명

이번 시즌은 랭킹 시드와 예선 선발전을 폐지하였으므로 바둑리거와 퓨처스리거를 모두 지명으로 선발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전 시즌들은 5지명보다 퓨처스리거가 중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시즌은 확실히 퓨처스 리거보다 5지명의 선발이 많았습니다. 차트에서 보듯 5지명의 승률은 상승하고 퓨처스리거의 승률은 하락해 비슷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