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몇페이지 전에 바갤후기라는 글을 봤는데 제가 8단 간걸 알고 계신다는 거에 놀람 ㄷㄷ;; 워낙 좁은 바둑계에 더 좁은 바둑갤이다 보니 한번 관계가 형성되면 쉽게 지워지거나 잊혀지지 않는듯.. 채팅이나 글쓸 때 좀 조심해야겠네요

방금전에 두판을 뒀는데 상대가 강했음 얼마전에 7단이나 8단이나 8단이 좀 더 낫긴 하지만 별차이 없다는 글을 쓴적 있는데 역시 개소리였음ㅠ

이게 첫번째 판인데 일단 우하귀 정석은 2선 붙였을때 어떻게 두는지 몰라서 저렇게 뒀는데 손해본 것 같음 그리고 흑43 으로는 어떤식으로든 좁혀서 뒀어야되는데 너무 과하게 뒀음 백이 저렇게 쉽게 살아가지고는 힘들어 졌고 그 이후로도 과감하게 둬봤는데 결과는 참담..

상대방이 잘두시는 것 같아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재대국 신청함 그런데 이판도 역시 상대가 한수 위라는 걸 느끼게 해준 한판임 포석은 그럭저럭 풀렸지만 좌변에서 타개할 때 나보다 확실히 잘두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음 근데 그 이후에 상변에서부터 억지를 썼는데 그게 통해서 좀 해볼만해 졌고 패를 할 때 나도 못뒀지만 상대가 더 큰 실수를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음 끝나고 상대방이 재대국 신청했는데 좀 힘들기도 하고 다시두면 참담하게 질 것 같아서 거절함

처음으로 8단 간게 기분 좋아서 글 한번 써봤는데 바둑도 못 두지만 글은 더 못쓰네요 한번 봐주시고 평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