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둔지 7개월되가니까 이제 초보는 아닌가?

2주만에 타젬5단되는 사람도 있는데  난 kgs에서 아직도 3급 밖에 안되네..ㅋㅋㅋㅋㅋ

난 일주일에 한두판 정도니깐 위안으로 삼자 ㅋㅋㅋㅋ

암튼 나 예전에 아버지랑 13점에서 시작해서 4점까지 내려왔다고했던 놈인데 

우리아버지가 환갑이신데 솔직히 아무리 초보라지만 아직 20대인 내가 밀린다는게

너무 자존심 상하거든 아들을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싶기도 하고

아버지를 2점 접어드리는게 내 목표야 지금은 내가 3점이나 접히지만..

암튼 궁금한게있는데 답변해주면 감사하게생각할게..

이거 실전에서 나온 진행인데 첫수를 특이하게 33에 두시더라고. 

일단 화점에 돌도 있겠다 그럼 나는 세력으로 가야지! 하고 삼연성을 펼쳤어.

날일자 걸치시길래 한칸 굳히고 중앙으로 뻗었어.

문제는 저렇게 높게 지키셨거든. 다음수를 어떻게 둬야 할까?

 1. 4선을 밀어주기는 싫고 

 2. 손빼면 백이 중앙으로 진출한 후 33에 들어올 때 흑이 완전히 웅크린 모양이라 불만이고. 33을 나중에 받기엔 3연성을 편것과 일관성이 없는거같고.

 3. 중앙 날일자로 가는 건 좀 느슨한 거 같고

 4. 상변에 침입해본 적이 있는데 타개 과정에서 내 중앙이 지워지고, 여기저기 흔드시니까 판은 잘게 썰리고 

     결국 세력도 실리도 아닌 어정쩡한 내 행마들...

그리고 만약에 내가 3연성을 펴지 않고 바로 아버지가 두신 33에 걸쳐간다면 도대체 어떻게 걸쳐야 할까? 화점정석은 아는데 저런건 처음봐서;;

참고로 내가 아버지랑 바둑을 둘때 원칙이 있는데 치석이 있다고 물러서지 말고 맞바둑이라고 생각하고 강하게 둬야한다는거야

그래야 나중에 칫수가 줄어들어도 멘붕이 안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