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보고 싶어서 요번학기에 우리학교에 있는 바둑 교양과목 신청해서 거기서는 되게 기초적인 거 배우고 있고

넷마블 텍스트 강좌 보면서 예습하듯이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텍스트강좌 봐도 머릿속에 잘 안 남는 느낌이야.

그래서 최강바둑인가? 무슨 컴퓨터랑 하는거 받아서 컴퓨터랑 놀라고 했더니

내가 허접이라 자비없는 컴퓨터한테 수십집 차이로 계속 발림. 그것도 가장 낮은 난이도한테


넷마블 같은 곳에 있는 사활문제 풀어도 제대로 이해하고 푸는 게 아니라 머리에 안남고 실전에서 그런 모양 나와도

상기를 못 시키고 ㅄ짓을 해버린다.

게다가 인터넷바둑은 양학들의 천국이니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바둑수업만이 나에게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할 수 있는 소중한 대국시간이지.

아근데 학교 행사나 이런 거땜에 빠지는 날이 그 수업 있는 요일에 몰려 있어서 요번 돌아오는 화요일까지 빠지며 3번째라 빡치네


학교 도서관에서도 책 빌려 보고 있는데 뭔가 보고 나도 기억에 확 안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