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호기심이 들어 넷마블에 들어가서 바둑 텍스트 강좌를 읽으며 시작한게 어느새 타이젬에 가입하게 되더니

9개월여만에 1단이 되었네요 ㅎㅎ 기력은 아직 중수라고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허접한데 그래도 단을 다니까 뭔가

설레고 그렇습니다. 10급에서 몇달동안 머물다 뭔가 크게 깨달은 이후로 1급까지는 승률 60%로 올라왔는데

1단 올라오자마자 6승 9패로 신고식을 호되게 치르고 있네요 ㅋ;;

1단 온 후 느낌이라면 예전까지는 조금씩 양보해도 탄탄하게 두고 큰자리부터 가고 선수만 계속 뽑으면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이제부턴 좀 상대의 흔들기도 심해지고 포석에서 이상한 수를 두는 상대도 없어서 한치 양보 없이 치열한 몸싸움을 해야 이길 수 있는 거

같아요...그래서 수읽기랑 사활을 더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밑에는 방금 1단끼리 둔 기보입니다. 상대가 포석에서 좀 손해를 보길래 덜컥수만 안두면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뒀는데

제가 좀 잘못 뒀는지 마지막까지 힘들던 판이었습니다. 상대가 실수 안했으면 졌을판... 잘못둔 수나 더 좋은 수가 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같은 초보자가 바갤같이 기보 올리고 여쭈어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http://gokif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