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상위자가 승리할 확률은 약 64%, 랭킹 상위자가 패할 확률은 약 36%정도로 파악되었습니다.
랭킹이 없는 경우는 100위권 밖이거나 갓 입단한 경우로 랭킹산정대상이 되지 않은 경우(50국 미만)입니다.

이론상 확률이란 말 그대로 발생확률을 계산해 보았을때의 확률로 실제 비율과 쉽게 비교해보기 위해 적어 둔 것입니다.
이론상 확률과 실제 비율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시즌의 재미있는 사항 몇가지를 추가적으로 적습니다.

1. 앞의 게시물에서도 적었는데 흑백승률이 정확히 반으로 갈렸습니다. 즉, 정규시즌 총 280대국중 흑승이 140국으로 정확히 50%의 승률이 되었습니다. 2004시즌부터 2011시즌까지 처음 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쉽지 않으리라 보여집니다.

2. 1박2일 대국이 있었습니다.
12R 3경기 3국  이창호 vs. 박정환 대국이 9시 35분에 종료됨에 따라 5국인  김형우 vs. 박승화 대국이 0시 4분에 종료되어 1박 2일 대국이 되었습니다.  3국이 늦게 끝난데다가 5국마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바둑리그를 통산(2004-2011)해서 보면 2006-04-21에 치러진 신성건설 vs. 제일화재 경기가 0시 10분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3. 연속 5:0 대국이 있었습니다.
KIXX 팀이 8라운드와 9라운드에 연속으로 5:0으로 패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10국을 연속으로 패한 것이지요.


4. 8라운드 2경기 4국 김지석 vs. 이정우 대국에서 김지석이 착수한 후 사석 1점을 들어내는 것을 잊고 있다가 이정우가 착수한 후 김지석이 본인의 사석을 들어냈습니다. 이의 제기가 없어 그대로 진행이 되었으며 당시 이 대국의 바둑TV 해설을 목진석이 했는데 본인도 처음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한국기원 바둑규칙 부칙 제2조 1항에 보면 '반상에서 들어낼 돌을 남겨둔 경우.(바둑규칙 제6조) 벌점 2집이며 두 번째는 반칙패이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대국은 김지석이 흑불계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