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일본 바둑인들은 천재가 틀림없다.
지금이야 일본 바둑이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지만,
예전에 일본바둑의 토대를 닦은 사람들을 보면 정말로....
진정한 천재란 그런 자들이 아닌가....

중국에서 발명한 바둑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그 수많은 이론 정립,  바둑에 혼을 불어넣은 일본인.
일본 바둑책을 보면 정말로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한국 서점에 널려있는 한국 바둑책?  일본 고서를 부분적으로 베껴 파는 쓰레기 책과는 비교가 안 되지.

비록 지금 일본의 바둑이 한국, 중국의 힘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문화적 토양이나 거대함은 한국, 중국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나는 한국과 중국의 바둑 성적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탄 난쟁이는 거인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녕 그게 자기 혼자만의 영향인가?
거인이 없었더면 과연 그 난쟁이가 더 멀리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것인가?
일본 바둑의 쇠퇴는 그 토대와 뿌리가 겪는 어쩔 수 없는 것이리라.
그러나 그 쌓아놓은 토대와 기반은 역사에 영원토록 남는 불변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