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읽기의 비법... 같은 것이 있을까요?

Novabaduk

2010.11.10 23:36:21

조회 533 추천 0 댓글 6

기원 급수로 5급이고, 제 수준에 맞다고 판단하는 사활 책이랑 맥점 책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읽기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참 힘드네요.

사활 문제를 보면 이제는 급소가 보이고, 수읽기로 잡는 것까지 보이기는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도 흐릿합니다.

수읽기로 약 5~7수가 넘으면, 그 전에 놓인 돌들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있지 않은 돌을 있다고 생각하며 머릿속에서 두어 가는 것이 상당히 버겁네요.

(혹은 예를 들면, 수읽기를 통해 흑돌이 호구 모양이 되었는데도, 그 모양을 인지하지 못 한다거나...)

뭐 이곳이야 익명이나 다름 없으니 하는 말이지만, 별 짓 다 해 봤습니다.

기보도 놓아보고, 아니면 바둑판 위에 몇 알을 올려 둔 뒤 치우고 나서 그 자리를 재구성 해 보기도 하고..

여러분은 어떻게 없는 돌을 있는 돌처럼 구체화 해 가며 수읽기를 하시나요?

아니면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있는지요?

사활 문제와 맥점 등을 계속 공부 하면 나아지는 것이 수읽기라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런 고민들이 있습니다. 수읽기를 하는 도중 전에 놓인 돌들이 흐릿해진다는 거...

비록 질문은 우스꽝스럽더라도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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