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가 지금과 같이 대처하면 앞으로 위태위태할것 같다.

아마추어는 거의 없고, 아마추어는 감히 이해하지도 못할 프로들이 방송에서 보여주고있는데

일반인이나 아마추어는 "프로"것에 환상이 있었지

"우주의 원리"라던가 "신의 한수"같은 많은 매체 (고스트바둑왕이나 미생같은) 에서 어떤 환상같은걸 심어줬지

그래서 학부모들도 자식들의 두뇌교육을 위해서 컴퓨터게임은 그렇게 반대하면서 바둑은 어느정도 묵인해줬지

하지만 이번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간이 패배하면서 그런 환상들이 상당히 많이 깨졌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거야 "알파고(계산기)를 쓰면 되는걸 왜 굳이 머리로 계산해야하지?"

물론 기존의 바둑프로들은 점점 판(바둑경기)이 줄어들고 상금이 줄어드니까 압박을 천천히 받겠지만,

아마추어나 그런사람들은 일반인으로부터 점점 인식이 안좋아질거야(컴퓨터게임이 인식이 안좋아지자 사회에서 수많은 멸시와 탄압을 당한것처럼)

이런 인식변화는 하루아침에 확 달라지지 않겠지만 서서히 일어날꺼고 점점 바둑을 재미로두는 사람은 서서히 줄어들꺼야

난 큰일이라고 본다.

컴퓨터게임을 하던사람들이야 스타가 망하면 워크를하고 워크가망하면 롤을하고 새로운 대세가 나오면 넘어갈수라도 있지만...

바둑하는사람은 정말 바둑하나뿐일꺼아냐.

바둑에 대한 인식(환상은 이미 깨졌으므로 제외하고)을 대중성있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할수있도록 보급하는 무언가 새로운방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기원은 어떨지 잘 모르겠는데, 난 양궁협회말고는 한국에서 스포츠협회 솔직히 다 별로라고 생각하거든?

과연 한국기원이 양궁협회처럼 잘해나갈지, 빙산연맹처럼 남은거 다 말아먹을지도 참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