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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네" 스타리아 LPI 구매자들이 후회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5 11:04:02
조회 607 추천 2 댓글 4
														


(사진=스타리아 클럽)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내연기관차들은 점점 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된다고 한들, 출퇴근 거리가 많거나 장거리 운전이 많은 운전자를 만족하게 할만한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차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여기에 최근 전기차 충전비용마저 증가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해당 운전자들은 또다시 경유 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스타리아 모델 중 유류비가 저렴한 경유보다도 일명 ‘반값’ 유류비를 느낄 수 있다는 모델이 있다. 바로 LPG를 연료로 쓰는 V6 3.5L 스마트스트림 LPi 모델이다. 스타리아 LPi 모델은 6기통 감성과 반값 연료비, 한 번 충전으로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만 돋보이는 스타리아 LPi 모델에는 반전이 있었다. 오늘 오토포스트는 장점만 보고 스타리아 LPi를 샀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는 차주들의 이야기에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사진=연합뉴스)


규제가 폐지되기 전에 일반인이

LPG 차를 타려면 5년 지난 중고차 밖에


지난 2019년 3월에 LPG 연료 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LPG 차 사용규제가 37년 만에 폐지됐다. LPG 차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했다. 규제가 폐지되면서 본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택시, 렌트용으로만 살 수 있던 LPG 차를 일반인도 구매하게 된 건 불과 2년 만인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일반인이 LPG 차를 탈 수 있던 방법은 있었다. 5년 지난 LPG 중고차를 사는 것이었다. 또한, 규제가 풀리면서 가솔린, 디젤차 소유자도 LPG 차로 개조할 수가 있게 되었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운전자의 경우 이전엔 경유 차량만이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이제는 LPG 차량까지 선택지로 늘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LPG 차량에 관한 관심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사에선 스타리아 LPG 모델을

장점만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최근 한 기자가 스타리아 LPi 시승기를 올렸다. 기사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사는 보통의 미니밴 같은 경우엔 가족이 타는 상황이 많아 뒷좌석은 조용하고 편해야 하며 가속 성능이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살뜰한 연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음, 진동을 감안하고 디젤 차량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급 유일의 LPG 엔진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MPV 스타리아를 소개했다. 기사에선 스티리아를 나보다 가족이 더 좋아할 드넓은 실내, 카니발보다 합리적인 가격,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았고, 여기에 6기통 미니밴 고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질감을 ‘반값’ 연료비로 즐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4기통 디젤 엔진과 6기통 LPG 엔진

두 개뿐인 스타리아


실제로 스타리아에서 6기통 엔진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서는 LPi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스타리아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가솔린 모델은 없고, 2.2L 4기통 디젤 엔진과 3.5L 6기통 LPG 엔진 두 개 뿐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격 또한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보다 6기통 LPG 엔진을 장착한 스타리아가 30만 원 더 저렴하다. 거기에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98원 정도지만, LPG 협회에 따르면 전국 평균가는 877원으로 유류비 면에서도 디젤보다 반값 수준으로 굳이 디젤을 살 이유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충전비용, 청정 연료 등

혜택이 많은 LPG 자동차


게다가 지난 3년간의 유가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를 빼고 큰 변화가 없는 LPG 연료였다. 여기에 LPG는 경유와 달리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적어 청정 연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LPG 차량 규제를 폐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르노삼성도 발 빠르게 주력모델인 QM6에 LPG 엔진을 탑재시키며 시장을 키웠고, 최근엔 현대기아에서도 LPG 신차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스타리아는 디젤 대신 LPG 모델을 선택했을 시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타 차량들보다 많다고 한다.


(사진=경북일보)


큰 폭의 보조금 혜택과

충전소 불편은 옛말인 LPG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기존에 노후 디젤 화물차를 조기 폐차하고 스타리아 LPG 카고 모델을 구입하게 되면, 최대 1,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LPG 화물 신차 구입 보조금 400만 원에 조기 폐차 지원금 최대 600만 원을 더한 보조금이다.

또한, LPG 차량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충전소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LPG 차 등록 대수는 약 205만 대이며, 충전소는 전국에 총 1,967개로 충전소당 차 대수는 1,044대꼴이다. 하지만 가솔린과 경유 등록 대수는 2,094만 대이고, 주유소는 총 1만 1,553개이다. 주유소 한 곳당 차 대수는 1,831대로 오히려 LPG를 충전하는 게 더 여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전 비용은 저렴하나

리터 당 연비효율은 가장 안 좋은 연료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자동차는 존재하지 않듯이 스타리아 LPi 모델에도 장점에 묻혀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단점들이 존재했다. LPG가 디젤보다 절반 수준의 충전비용인 것은 맞지만, LPG 차량의 연비는 제조사가 공개한 공인 연비보다 실연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LPG는 연료 충전비용이 싼 것일 뿐이지 가솔린과 경유와 비교해 리터당 연비는 가장 떨어지는 연료이다. 이전에도 디젤, 가솔린, LPG 연료만 다르고 똑같은 차량을 두고 연비 테스트를 한 결과에서도 디젤이 가장 적게 연료를 사용하며 연비가 가장 좋았고, 가장 연료를 많이 소모한 차량은 LPG였지만 가솔린에 비해 충전비용이 싸다보니 가솔린보다는 저렴한 유류비를 보였던 LPG 차량이었다.



1년간 유류비를 비교해봤을 때

경유 모델이 더 저렴하다


결국 스타리아 2.2 디젤 카고 모델의 공인 연비는 11.6km/L, 3.5 LPG 카고 모델의 공인 연비는 7km/L로, 1년 동안 1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리터당 경유 가격 1,400원, LPG 877원으로 계산해본다면 연간 주유 금액이 경유모델은 1,810,500원, LPG 모델은 1,879,500원으로 오히려 스타리아 경유모델의 연간 유류비가 LPG 모델보다 더 저렴했다. 여기에 LPG 차량의 실연비가 더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LPG 차량은 디젤보다 유류비가 반값인 것은 맞지만, 그만큼 디젤보다 높은 배기량으로 인해 내야 하는 자동차세가 비싸다는 단점까지 있다. 스타리아 2.2 디젤의 1년분 자동차세는 약 56만 원 정도이지만, 3.5 LPG의 1년분 자동차세는 약 90만 원 정도로 34만 원 정도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환경만을 생각하고 사기엔

너무나 단점이 많은 LPG 차


결국, 스타리아 LPG 모델은 디젤 모델보다 연료 충전비용은 저렴하나, 실속은 없다는 얘기이다. 거기에 1년간 자동차세마저 더 비싸기 때문에 LPG 차량의 장점만 보고 구입한 차주들이 현재 땅을 치고 후회 할만한 것이다.

물론 환경을 위해 내연기관차의 운용을 점점 멀리하고 있는 요즘, LPG 차는 경유 차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므로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이점이 있다. 하지만, 환경만 생각하고 디젤 차량 대신 LPG 차량을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야만 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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