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너가 먹는 약들 다 가져가고 아픈 곳 진단서건 소견서건 무조건 떼가라. 너가 아프단걸 증명해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임. 훈련 도중에 다치거나 아프면 무조건 보고드리고 의무실이나 외진가라. 네 몸 네가 챙겨야 함.

유급 안시키니 걱정하지 마라. 어떻게든 보충교육 다 해서 수료시킨다. 첫 훈련부터 마지막 훈련까지 다 열외하거나 너가 동기나 조교 묻지마 폭행하는거 아니면 안시킴. 교관들도 윗대가리들한테 승인 받아야 하고 유급시킨 책임까지 다 물어서 귀찮아함.



간혹가다 동기들,조교들,간부들 눈치보고 용기 못내서 열외나 외진 못하는 애들 있는데, 걔네들 눈치 보지마. 아픈데 훈련 나가서 쓰러지거나 잘못되면 걔네들이 약값,치료비 대주냐.
특히 훈련소 동기들 눈치보지마. 차피 훈련소 수료하면 연락도 안하고 만날일도 없는 사람들임. 난 디스크 때문에 분대에서 혼자 각개랑 행군 차등제 했다고 기수열외 당했는데, 수료 5일 남겨놓고 진짜 '뭐 어쩌라고'임. 다 뿔뿔이 흩어질껀데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라 그래.


그리고 가장 미움 안받는 방법은 차등제를 먼저 신청하는거임. 차등제나 도보제한자 제도 있는지 물어보고 (부대마다 있는데가 있고 없는데가 있음.) 없으면 열외하셈. 난 행군 허리디스크 때문에 공격군장으로 연대 6바퀴 돌았음.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하기 싫은거랑 아픈건 구분하자. 제식,사격은 기본적인거니 무조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