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입대신청

안가는게 제일 이득이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생각없이 징집으로 육군 끌려와서 고생하지 말고 무조건 공군이나 카투사에 모집 지원을 넣어라.
(물론 다들 가고 싶어하는 곳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열한 편이고 그걸 감안해야한다)
이곳은 평균적인 육군 부대에 비하면 병사들의 여건을 아주 잘 보장해 주는 곳이다 봉사시간 채워서 점수 맞추고 모집 지원이라도 한번 해보는게 좋다.

이 방법이 정 안된다면 육군 모집병이라도 잘 알아보고 지원하자.
생각없이 징집으로 갔다간 받는 보직이 포병,공병이고 전역할때 허리 아작 나서 올거다.
모집병 중에 다들 알다시피 통신병,운전병,행정병 등등 평균치가 괜찮은 보직들이 꽤 널려있다.
징집으로 가는 것 보단 무조건 여기에 지원해보자.

2.훈련소

훈련소때는 몸이 엄청 힘들거다.
특히 훈련한번 하러 이동할때가 진짜 지옥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자면서 걷는 경험을 하게 될 거다.
그래도 한달 넘게 동기들이랑 같이 지내다보면 정도 들고 금방 친해지니까 힘든 것도 생각보다 잘 이겨 낼 수 있다.

그리고 조교 무서워 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얘네한테 쫄 필요 없다.
어차피 얘네도 똑같이 너네처럼 사회에서 끌려온 애들이고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거다.
조교가 혼낸다고 너무 상처받지말자.

3.자대 전입 후

자대에 오면 가장 중요한건 너가 보직을 얼마나 잘하냐보다
사람들과 얼마나 잘 지내냐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선임들은 너의 첫인상으로 너의 앞으로의 이미지를 고정시킬거고 그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무조건 첫인상은 깎듯하고 목소리 큰 후임 이미지로 만들어야한다.
물론 군기잡혀 있는 후임을 부담스러워 하는 선임도 있지만
대부분 군기잡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널 에이스 취급하며 좋아할거다.

그리고 너가 모든 사람들이랑 잘 지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너를 좋아할 수는 없고 별 이유없이 싫어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너무 상처받지 말자.
결국 군대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서로 안맞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건 모두와 친해지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완만하게 지내는거다.

24시간 내내 같이 자고 생활하는데 거기서 적을 만든다는건 엄청나게 큰 위험성을 감수해야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냥 너무 가깝지도 않고 무난무난하게 지내는게 가장 이득이다.
어차피 전역하고 대부분은 안 볼 사이니까 여기에 신경쓰지 말고 그냥 그때 그때 비위만 잘 맞춰주는게 좋다.

4.군생활 할때 필요한 마인드

군대 안에 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겪게 될 수도 있고 자살 마려운 순간들이 무조건 한번씩은 올거다.
그래서 군생활을 잘 버티려면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알바노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이게 뭐냐면 군대 안에서 나한테 어떤 시련이 오든 별 신경 쓰지 않는거다.
물론 이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못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고 멘탈이 갈려서 돌아온다.
근데 사실 전역하고 오면 군대 안에서 있던 웬만한 일들이 진짜 별거 아닌 일들이고 그냥 해프닝 정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넘어가는게 좋다.
어차피 스트레스를 받든 안받든 군생활 기간은 똑같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안받고 군생활 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그래서 이런마인드를 장착시키는게 좋다.

그리고 살짝 이기적인 마인드긴 하지만 결국 인간은 자신의 이득을 가장 우선시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 너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거라고 할 수있다.

그니까 편하게 할 수 있으면 무조건 편하게 하는게 이득이고
진짜 딱 중간만 하는게 좋다.
남들한테 피해 최대한 덜 끼치는 선에서 편하게 군생활 하는 황금밸런스를 찾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