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오늘 공장에서 12시간동안 서서(밥먹는 10분빼고 내내 서있음-_-) 일하다 왔어 하..... 한숨나오데-_- 이거 진짜.. 내가 참을성없는거라도 좋다 이거 완전 생지옥이야ㅠㅠ 5초 멍하니 있다가 싫은소리 듣고 의자가 있어도 못앉어 아주 미쳐 아 이제 10분지났나 싶어 시계보면 3분 지났고.. 마지막엔 1초가 1분같고.. 듣던대로 기계가 되는. 멍청해지는 기분.. 뇌가 썩어가는 느낌 하는 일은 정신지체아도 할수 있는 단순반복작업이고 쉬는 시간도 없어.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끝. 발목이랑 바닥이 얼마나 아픈지 몽둥이로 철썩철썩 연타로 맞는느낌이야 정 못견딜땐 제자리걸음하고.. 그럼 좀 낫더라 이 집중도와 인내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 가고도 남았겠단 생각이 들었어 너무 후회되고.. 집에서 푹신한 의자에 앉아 2시간 공부안한 대가가 이거구나.. 12시간 서서 개잡일하기-_- 공부가 제일 쉬웠단 말은 자랑이 아니라 담담한 자기고백이고 깨달음이였구나 눈물이 절로 나더라 왜 난 이제야 깨달았는지... 공부하란 소리 진짜 지겨웠는데 그게 정말 자식생각하는 부모 마음이었구나 집에 오는데.. 발바닥 물집땜에 아퍼죽을거 같은데 지금 걸어야 빨리 눕는다만 되뇌이며 환승에 환승-_-후 아 정말 뛸수 있는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걸어올라가는 사람이 부러웠어.. 근데 문제가 뭐냐면 나 도저히 내일 못나갈거 같아.. 나갈때 물어봤거든 하루만 하고 관두면 어케 되냐고 그러니깐 일당 못준대.. 자기네들은 3일 이상 해야 돈 준대 아놔-_-;; 그럼 나 12시간 일한거 날리는거야? 일하기 전에 물어봤어야 했는데...ㅜㅜ 안물어본 내 잘못인거야? 열받아.. 내 차비. 왕복 2시간 걸린것도 그렇구... 이거 포기해야 하는거야? 나 도저히 2일 더 못해 하루도 못해. 발 아퍼서 어차피 나가지도 못해. 아  미치겠네-_-.. 난 왜케 알바하는것마다 운이 안따르는지; 좋은 공장도 많다는데 난 맨날 진상만 만나는거 같애ㅠㅠ 좀 오바하고 주절거렸지만 지금 살짝 흥분한 상태라 양해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