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전이었어... 채팅에서 만난 여자가 알바(광고기획사)하나 하러 안오겠냐고 말하더라구...(ㅆㅂ 지금생각하면 믿은 내가 병신이지) 어차피 군대도 가는데 일이나 해서 돈좀 벌고 가자는 생각에 덜컥 하겠다고 말했지... 4일전... 서울에 올라와서 (난 지방... 고담에 살아) 잠실로 가니 암사동으로 오라네? 어쨌든 쫄레쫄레 캐리어끌고 가방메고 갔어... 암사동 도착... 여자를 만났지... 점심먹으면서 자기가 뭔가 잘못한게 있다네? 대강대강 뭐 잘못됬으면 나중에 생각해보자 싶어서 그냥 넘어갔어... 자기 일하는 회사로 가서 이야기하자길래 멋모르고 따라갔지.. 뭔가 이상했어... 왜냐하면 건물 5,6층이 자기 회사라는데 거긴 사우나랑 달림방? 이런 간판이 있었거든... 들어갔지... 진열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왠 물건들이 있더라... 건강보조식품에, 치약,칫솔에, 여성 속옷, 이불까지-_-;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그냥 갔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죄다 내이름을 아는거야?;;; 대강 짐들을 거의 빼앗기다 싶이 주고 강의실인가 뭔가 하는데로 갔어... 이상한걸 가르치더군... 자기네 제품소개... 회사소개... 법인등록번호에 사업자등록번호까지... 잠시후에는 유통을 가르치는거야... 뭔가싶어서 계속 멋모르고 들었어... 오후 4시쯤이던가... 왠 남자하나랑 내가 아는여자가 날 데리고 PC방으로 갔어... 조금 꺼림칙해서 이너넷 검색질을 했지... 거기서 본건 다단계회사라는거더라구... ㅅㅂ... 좆됐다... 첫째날은 별에 별 욕을 다했어... 어쨌든 그렇게 뚱한얼굴로 둘째날이 되었지... 세미나... 마케팅... 특강을 하네? 세미나가 뭔진 모르겠어-_- 조낸 강의자가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해대고... 마케팅... 여기서 다단계회사랑 자기회사랑 무슨차이가 있는지 보여주더라고? 지금생각해보면 그게 그거더라-_-; 특강... 이것도 무슨 지부장인가...(그곳에서 최고단계래...) 나와서 자기 인생얘기를 하는거야... 오냐 끝까지 들어주겠다 싶어서 필기할건 다 필기하고 왔지... 저녁에는 또 한사람와서 지 인생얘기하면서 내일 가르칠껄 이야기하더라-_-; 사업성이래나... 사업성에서 제일 큰 특징이라면 사업자(거기선 그렇게 부르더라구)가 소비자인 개념으로 돌려서 자기 밑의 사람들의 소비량을 합쳐서 일정량을 넘으면 직급(단계)가 올라간대... 계속 듣고 필기할거 필기해가면서... 그렇게 듣고 셋째날이 되었어... 사업성에 대해서 강의를 하는데 그게 그거인거야... 어차피 한단계 올리려면 누적 소비량이 750만원이라더군... 미쳤나? 자기가 데리고 온 사람들과 자기가 소비한 양이 누적돼서 750만원이 되면 직급이 올라간대... 거기서 한단계 올리려면 위의 방식으로 해서 월 소비량이 4000만... 거기서 최고단계로 올리려면 위의 방식으로 월 소비량이 6000만이던가... 이렇게 하면 한달에 1000만원을 번다는 자리까지 올라갈수 있대-_-; 이 회사의 또다른점은 밑에 있는 사람이 승급되면 자신도 덩달아 올라간다더군... 하지만 수입은 없대-_-; 최고 단계가 되면 회사의 총 매출의 7%를 먹는대나 뭐래나... 하여튼 셋째날에는 이런소리 듣고 또 강의자 살아온얘기를 듣고... 넷째날... 오늘이지... 난 안한다고 셋째날에 말을 해버렸어... 셋째날 거의 반나절동안 회유해오더라-_- 당연히 넷째날도 회유하고... 집에 오기 전까지 약 두시간동안 회유하려고 말하더라... 쩝... 거기 처음온 사람들 6명중에서 나랑 한사람빼고 네명이 하더라구...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단계는 그다지 나한테 맞는일도 아니고... 사람의 신의를 이용해서 사는일같아... 그래서 난 안했지만... 스크롤 압박이 있었다면 미안해... 1줄요약 - 다단계 납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