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따와서 내년에 복학할려고 준비 준인데 2년이나 더 다녀야 되는데 뭐가 달라질꺼 같지는 않아 지방 3류 대라 취업도 잘될꺼 같지는 않고 친구들은 하나둘 자기 살길 찾아 가고 그러다 보니까 연락도 뜸해지고 만날 일도 없어지더라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 맨날 만나서 술 먹고 놀러 다니고 그랬었는데 불과 몇개월 사이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변했어 대학을 접고 살길을 찾아 보자니 공돌이 밖에 없는거 같고 주머니엔 당장 26만원 밖에 없고 집에선 뭐해 먹고 살꺼냐 대학은 꼭 가라 이런 잔소리만 줄창 듣고 비록 지금은 편의점에서 알바 라도 하니까 하면서 위안이야 삼는다 하지만 알바 따위 언제까지 계속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밤 새워 가며 한달 해봤짜 돈 70~80 버는건데 이건 아닌거 같아 타지역 가서 공돌이 생활이나 노가다 같은 거라도 빡시게 해볼까 호빠 같은거 하면서 돈 왕창 벌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일해야지 일해야지 하다보면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고 그래 어디로 가야 될지 어떻게 가야 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너무 막막하고 답답하고 머리가 터질꺼 같아서 글 써봤어 조언 좀 해줘.ㅜ_ㅠ 요세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