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토트 6개씩 태우고 (나는 오늘 6개씩 함)  

진열 고인물들은 9개씩 태우고 시작하던데....

이동도 제대로 안되는 병신 4발짜리 L카드로  레슬링해가면서 방향조절해야하고....

뭣보다 오래하니까 허리가 마니 아프더라

집품은 비만이거나 보법에 큰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허리보단 종아리가 아픈데

진열은 허리가 넘모 아팠음..

그리고 시간도 집품이나 진열이나 똑같음.   시간 줜나 안 감

집품이 시간 안 가는 곶통체감이 10이라면

진열은 17~25 수준이었음

집품 고인물로서 도저히 버티기 힘든  인내심과의 싸움이엇다

왜 그렇게 고인물 진열 쿠줌들이 삼삼오 모여서 떠들어대는지 한 방에 이해함

본인은 앞으로 그 사람들 욕하지 않을거임 ㅇㅇ

겪어보면 안다. 안 떠들면 그냥 젖되는거임

하루 이틀은 버텨도 일주일 이상 절대 못 버팀

집품보다 더 지루하고 시간이 안 갔다

나는 오늘 일하면서 최대한 집품 사원들 일하기 좋게 카트도 통로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음

능률을 위해 갖고 카트 끌고 들어가더라도  집품 사원이 오면  무조건적으로 비켜줬음

진열도 진짜 신경써서 해줄려고 했음

초반에는 진짜 제대로 완벽하게 진열했는데  역시나 벽세우기 시전하는 빌런색히가 있어서 내가 친히 벽을 허물고 다시 리빌딩해주고 그랬는데

문제는 밥 먹고나서 2시간이 지난 후부터였음

진짜 진심으로 더이상 우겨넣을 자리도 안 보이는거임

카트랑 상품 손에 들고 아무리 걸어다니면서 자리를 찾아도 안 보임

진심 안 보임.... 가뭄에 콩나듯 자리발견하면 이때다싶어서 얼른 진열하는데

진열해놓고도 터무니없이 많이 쌓여있는 버퍼들이 보임

그렇게 1시간 방황하고나서  나머지 2시간은 그냥 달렸다

내가 그렇게 혐오하던 상품 벽세우기랑

무거운 상품/날카로운 상품 5단~6단 진열 등

집품사원으로서 일하면서  진열사원새끼들 진짜 진열 조깥이 한다고 욕했던 그 모든걸 내가 해버렷슴

일단 가만히 있자니 시간이 죵나 안 가고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할 수가 없는 답답함이 섞여서

선반존 벽세우기 ㅈㄴ 시전하고 옴

물건도 걍 던짐.  정리 안 함

유리쨈 원래 6단진열 안 하는데  자리가 없는데 뭘 어떻게 해 걍 진행시켜식으로 다 해버림

아무튼 오늘 진열 처음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

앞으로 집품하면서 진열사원들 마니 배려해줄 생각임

떠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마인드 장착됌

진열 개조깥이 해도 이해할 수 있음

내가 해보니까 후반전으로 갈 수록 진심으로 넣을 공간 자체가 그냥 아예 없더라.......ㄹㅇ임

마감이 없어서 편했다기보단 계속 몸과 정신이 늘어지는 느낌이었음 

몸이 더 쳐지는 느낌이엇슴

출고는 마감때문에 순간순간 긴장하느라 시간 금방금방 보내는 타임들이 있었는데 진열은 그렁게 없음

암튼 힘들었음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