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가 날 싫어하는게 너무 적나라게 느껴짐

지난주에는 그럴 수 있다고 내가 혼자 오해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확신함

예컨대 내가 뭘 실수하면 일단 한숨쉬면서 무슨 큰일이라도 난 듯이 큰 소리로 말함

나 포함 셋이서 근무하는데 나랑 있을 때는 그냥 지 폰만 보는데 다른 알바 오면 그 사람이랑 둘이서 엄청 즐겁게 떠들고, 그 알바가 실수하면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는데 내가 실수하잖아? 그럼 무슨 세상이 망한 거 마냥 온갖 꼽을 다 줌 일단 큰소리로 말하는게 가장 싫고 스트레스임 진심

난 올해 갓 스물이고 이 사람은 서른인데 진짜 나같으면 실수해도 좀 이해해주고 아니 이렇게까지 싫어하거나 큰소리 치진 않을 거 같은데 하

진짜 너무 힘들다 이 한 사람 때문에 여기 알바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임 차라리 나 혼자 하는게 훨 나아 이 사람 있으면 실수할까봐 ㄴ더 조마조마하고 심장떨리고 잘하려고 뭐 도와줘도 그거 아니라며 꼽 주고 (다른 알바가 나랑 같은 식으로 하면 다 받아줌)

그냥 그만두는게 맞을까??ㅠㅠ (이 사람 빼고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

(진짜 이게 텍스트로 표현하는게 한계가 있네.. 직접 이 광경을 보고 느껴야 아는데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