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쿠재는 20대 존잘 쿠돌이가 되었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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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쿠재는 20대 존잘 쿠돌이가 되었다 1화앱에서 작성

아갤러(118.235) 2025.02.05 06:00:02

조회 120 추천 0 댓글 2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음, 그래."

하늘 조끼 행님에게 인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하... 얼른 환경미화팀에 들어가야 하는데."

요즘 60대는 탈락, 50대도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꾸준히 먹고 살기 위해서는 쿠팡에 있는 것이 베스트였다.

그렇기에 금방 잠에 들 수 밖에 없었다.

'내일도 워터하겠지...'

수면을 잘 취하지 않으면 몸이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

오후 3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껐다.

'몸이 가볍네...'

평소랑 느낌이 달랐지만 컨디션 현상이라 판단했다.

그렇기에 의식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그렇지 못했다.

'뭐야?'

분명 50대의 얼굴을 비췄던 거울 속에는, 존나 잘생긴 남자가 비추고 있었으니까.

한 눈에 봐도 20대로 보였다.

심지어 골격도 뛰어나 몸도 좋아보였다.

'미친!'

하지만 조철득은 다른 이유에서 겁을 먹었다.

'아.... 어떡하지?'

쿠팡 인생 7년.

처음으로 무단 결근의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핸드폰 지갑 케이스에 껴있는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했다.

'이건 답이... 어?'

존재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거울 속의 남자의 신분증이.

순간 머릿속에서 뇌리가 꽂혔다.

"출근할 수 있겠어!"

폰을 확인해보니 출확 문자도 남아있었다.

이로써 내일 먹을 국밥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어찌된 일인지 영문을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오늘도 일 하러 가보자!'

출확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는 것.

그 사실이 그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렇게 조철득은 셔틀 버스를 타고 쿠팡 신선센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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