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는 물건은 정해져 있다

지금까지 쌓인 햇수가 얼만데

매번 명절마다 나가는 품목들이 이미 분석이 끝났어

사람들이 설 명절 전에 뭘 주로 사겠어?

명절 세트겠지

그 다음엔?

연휴가 기니까 일상용품이 있겠지

큰 범주로 

1. 명절세트

2. 제수용품

3. 평소에 판매되는 물건들

이 있으면

이 셋은 각각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것과

보관 기간이 짧은 것들이 있을 거임

집에서 장기간 보관하기 편한 물품

=> 고객들이 미리 구매해도 괜찮다는 거임

이런 물건들은

쿠팡 입장에서 굳이 금토일월화요일에 배송할 필요가 없지?

그래서 이런 물건들은 일부러 할인을 다른 것보다 쎄게 때려서

고객들이 이주일~ 일주일 전에 구매하도록 유도하는거야

이렇게 하면

설 직전 4~5일 동안에

센터에 과부하가 걸리는 걸 막을 수 있어

그 때 과부하가 걸리면 물량을 소화못해서 욕먹기도 하고

단기들 계약직들 특근이다 인센이다 끌어다 쓰느라 인건비가 폭증함

그뿐인가 배송 기사들이랑 트럭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건 또 어디서 구함

그래서 차라리 할인율을 좀더 높여서라도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인위적으로 유도해서

쿠팡 물류센터에 과부하가 걸리는 걸 막는거임

한지, 병풍, 초, 제기, 향, 술, 과일, 건어물, 조미료 이런건 1달 전부터 구매 유도하고

나머지 물건들은 보존기간 긴 순서대로

2주전 1주전 이런식으로 나눠서 구매하게 만드는 거임

선물 세트든, 로켓 프레시든 

의도적으로 구매 시기를 조절해서

물량 과부하를 줄이고 인건비랑 물류 수송비용을 아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