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급전이 필요한데 오후 2시에 안들어와서 HR 에 전화했다.

HR이 전화 받더니 20대 중반 여자의 목소리로 뭐냐고 묻드라 

나는 토요일에 일한거 왜 아직도 안주냐고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HR 이 일 잘한사람부터 입금한다고 니 차례 한참 남았다고 하드라 니 하는 꼬락서니 보면 월요일이나 들어올수도 있으니 잠이나 자라고 하드라 

나는 그런게 어딨냐고 빨리 달라고 하자 

HR이 니 열심히 일이나 하고 돈 달라고 하냐고 묻드라 

나는 일을하든 시간을 때우든 근무시간을 채웠으니 돈 달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HR이 일 ㅈ도 안하면서 뭐하러 다니냐고 묻드라 

나는 알겠으니까 빨리 돈이나 입금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HR이 니 나이를 30이나 처먹고 물류센터  다니는거 니 부모님이 아냐고 묻드라 

나는 니가 내나이 30인지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그러자 HR은 나이 처먹고 그따위로 살지 말라고 하드라 

그려면서 왜 물류센터 다니느라 인생 썩히냐 묻드라 

남들은 니 나이에 대기업 다니면서 스펙도 쌓고 결혼하고 돈도 많이 버는데 왜 나이처먹고 열심히 안살아 최저시급받냐고 묻드라 

나는 뭐하는 년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HR은 꼬우면 HR실와서 마동순 찾아오라고 하고 끊드라 

개빡쳐서 물한잔 먹고 와서 HR에 같은 번허로 다시 전화했다 

조금 전과 다른 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방금 그전화로 통화한 HR바꿔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 HR은 이번호는 3시간 전부터 자기가 썻다고 다른 HR은 안썼다고 하드라 

나는 마동순이라는 HR 바꿔 달라고 했다 

그러자 남자 HR 은 여기에 20명의 HR중에 마동순이라는 HR 이라는 사람은 없다고 하드라 

그러면서 20명중 비슷한 이름이  마동식 마동민 마동진 마동쿠 마동희 마동호 마동굴 마동실 이라는 HR이 있지만 마동순은 없다고 하드라 

그렇다면 그 여자 HR은 누구였을까... 나에게 이렇게 인생 낭비하지말라고 경고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