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쿠 2센터 종종 나갔었는데, 오늘부터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 알아볼 생각이다.

남자 단기 사원은 높은 확률로 리배치, 워터 같은 곳 배정 받고,

9시간 동안 점심시간 40분, 중간에 쉬는 시간 20분 제외하면 화장실도 맘 편히 갈 수가 없음

심지어 출퇴근 왕복 2시간 정도까지 더하면 사실상 11시간 쓰고 8만원 받는 거임

예전에는 인센티브라도 있었지 올 해부터는 그마저도 사라져버리니 더 할 이유가 없다.

막말로 근처 인력사무소 노가다를 나가도 훨씬 편하고 돈도 더 주는데, 쿠팡 같은 곳에서 허리 갈리고 무릎 버려가면서 일 하는 게 이상한 거임

나는 주로 1.5층에 있는 리배치 파트로 배정을 받았는데 정말 끔찍했다.

허브랑 비슷한 노동 강도에 마감 시간 되면 다급해지고, 관리자들은 종종 짜증내지 덥고 습하지,

포장하는 아줌마들은 무거운 거 갖다주면 존나 틱틱대더라.... 씨1발... 지들은 제일 편한 업무하면서.....

겨울인데도 일하는데 땀이 줄줄 나서 온몸이 찐득찐득해지고, 주간조 기준 집에 오면 오후 8시.....

지금 생각해보면 이딴 곳에서 어떻게 몇 달을 다녔나 싶다.

다음 주부터는 다른 일을 구할 거야 차라리 노가다를 가는 게 훨씬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