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짝사랑해서 열심히 일했던적 있었..지

캡틴 짝사랑해서 열심히 일했던적 있었..지앱에서 작성

아갤러(59.17) 2024.12.29 22:22:29

조회 327 추천 3 댓글 3

처음에는 빨간조끼만봐도 싫었는데

같이 일하다보니 점점 좋아지더라

원래는 대학교 졸업하고 딱 취업하기전까지만 다니자했던 쿠팡이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니 더 다니게되더라고 ㅜ

처음에는 츄리닝에 선크림도 안바르고 산적같이 다녔는데

점점 머리도 바꿔보고 옷도 예쁘게 입고다니고 화장도 하게되고

살도 빼게 되고 외모에 신경쓰게됬어

난 왜 예쁘게 태어나지못했을까 매일밤 울고 예쁜 사람만 보면 질투보다는 그냥 멍하게 쳐다보면서 부러워하게되는 정병도 생겼지

멍청하게 일도 진짜 죽어라하게됬어

그냥 그분이 고생하는게 싫으니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싶고

나를 자기 일하는곳에 매일 데려가주는게 너무 행복했거든

주5-6일이나 어린여자애가 남자보다 더 억척같이 일한다는 소리들을정도로 일하니

손목은 망가져서 매주 물리치료 받게됬는데

그분은 나한테는 1도 호감 없는거알고 센터에서 제일 예쁜 나보다 언니인분이랑 사귀는거 보니

속상하기도하고 현타도 오고

그래서 퇴사했는데 지금도 쿠팡차나 박스보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립기도해

지금은 다른센터 매니저 한다고 들었는데 더높게 올라가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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