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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할 때 해본 다양한 인간군상 경험

ㅇㅇ(218.155) 2024.12.20 02:18:40
조회 81 추천 0 댓글 1

교대근무자와의 갈등

다음 교대근무자가 너무 늦게 지각을 자주함

눈치줘도 눈치못채고

점장한테 꼰질러도 해결이 안되서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해결됨



평일 근무였는데

월요일에만 가면

주말 근무자가 물건을 대충 쑤셔박아놔서 이것도 점장한테 지름



진상1

쬐끄만 어린 초딩이 카드를 검지 중지사이에 집어넣고

주길래 어이없어도 꾹 참고

웃으면서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타일렀는데

부모가 다음날... (중략)



진상2

일요일 오전 땜빵하는데 가장 한가한 시간인데

그 시간마다 건물주 할배가 와서 커피달라하고

1시간동안 자기자랑하는데 너무 힘들었음

맨날 들어도 들어도 똑같은 이야기인데 싫은 기색하면

점장한테 피해갈까봐



도둑1

알콜중독 아재 다짜고짜 술있는데로가서

그냥 꺼내서 마시는거임

진짜로 계산 안하고바로 꺼내서 마심

계산 하시라니까 돈이 없대

그러면 안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문에다 소주병을 쳐서 깨고

부서졌으니까 폐기했다고 점장한테 보고하라고 하고 마심

바로 신고함



진상3

일요일 오전에 어느 중년 아저씨가 와서

반말함

반말 들어본적이 없는데 계속 반말해서

참참못하다가 나갈때 

잘가~ 한마디했는데

그 뒤로 일주일간 손님 줄어들고

점장이 아파트주민까페에 내가 반말했다고 글 올라와서

자기가 해명하느라 힘들었다고 귀뜸해줌



진상4

오후 4시 이후로 바쁜시간인데

초딩들 와서 라면 파티하고 가는데

어떤 어린 아이가 나한테 라면에 끓는 불 부어달라고 함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바쁜 시간이고

주변에 다른 초딩들 많아서

직접 해보거나 언니오빠들한테 부탁하라고 했는데

다음날 애기 엄마가 찾아와서 막 뭐라함

왜 그것도안해주냐고 애기가 뜨거운물 흘려서 데었다고 막

근데 내가 전날에 일하면서 봤는데 알아서 잘 따라먹는거 같았고

물에 데인 기색도 없었는데 

그냥 죄송하다고 굽신거림



담배 뚫으려는 미자들


진짜 괴로운데 나이 상관없이 무조건 제시하라고 

점장이 팻말 만들어서

계산대 옆에 박아줘서 해결함

모바일 신분증 해주지 말라고 해서 안된다하면

지랄지랄하는 애들 많았음


+)

그냥 습관상 물어봤는데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기분좋다고 껄껄 웃으면서

웃기지도 않는 농담하는 경우 진짜 많음



새벽 취객 빌런

술취해서 와서 이런 저런거 사는척하면서

존나 말시키고 맘에 안들면 시비검

경찰 부름



지적장애인 행려

멀리와서 길잃은 지적장애인이 들어왔는데

엄마가 태워다주고 그냥 갔다고 하는데

뭔가 복지센터에서도 안받아주고

부모가 진짜 잃어버린건지

아니면 버리고 간건지 

안타깝고 당황스러웠음

경찰 와서 인계해감



강아지 난입

가끔 문열고 청소하고 한바퀴 돌았는데

모르는 개가 혼자 들어와 있을 때가 있었음

이건 재밌었음



아들이랑 맨날 같이 오는 시각 장애인 아저씨

주기적으로 술사러 오는데

눈이 안보여서 아들 손 꼭 붙잡고 오심

그리고 이것저것 도와달라고 하면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시는데

장애인이라서 동정하지 않는 것처럼 

평범하게 대하느라 굉장히 힘들었음



이상한 일본인

진짜 생김새만 봐도 일본 만화잡지에서 튀어나온것같은

생김새의 일본인 남자가 자주 술 사가는데

안녕하세요란 말도 안하고 

계산할때도 한마디도 안함

몇달동안 이러니까

내가 신경쓸 일도 아닌데 어느날 갑자기 빡쳐서

돈츄 스픽 코리안? 이라고 한마디하니까

엄청나게 당황해서 내가 민망할 정도였음

그리고 다음에 올때마다 한국말로 인사하고

잘가시라고 대화하는 사이가 됨



인도인 it남자

인도인이 와서 영어로 물건 어딨냐고 물어봐서

어디어디 있다고 더듬더듬 알려줬는데

직장 말고 집근처에서 영어할줄 아는 사람 첨봤다고 너무 들이댐

친구하고 싶다고 자기 외롭다고 나이가 몇이냐

집이 어디냐 전화번호가 뭐냐

가끔 와서 말동무해도 되냐고 자꾸 물어봐서

영어실력 구린거 뽀록날까봐 거절함

시무룩해져서 다음부턴 안옴

순간 외국인 친구 사귈수 있을까 혹했는데

인도는 좀 그래



겨털 아줌마

항상 올때마다 친근하게 말붙이는 아줌마가 계셨는데

여름이 되니까 나시를 입고 왔음

근데 겨털이 수북한거임

진짜 수세미인줄

나 진짜 남의겨털 그렇게 수북한거첨봐서

아니 눈앞에서 본거 너무 처음이라서

당황해서 어버버함

그분 영문을 몰라하다가 

다음에 올 때 겨털 깨끗이 깍고오심

근데 겨털 밀어버린거 보여주기만 하고 다신 안오심

뭔가 재중동포였을거같음

중국에선 겨털 안민다고 들었는데



점장

이 아저씨가 존나 곤란함

30대 중반에 집은 잘사는지 k9끌고다니는데

부모님이 해준 편의점 운영하는 아저씨

근데 맨날 편의점 하기 싫다고 징징거림

몇 달 지나니까 가족 이야기 하는데

자기 애기 귀엽다 자랑하고 와이프 바가지 하소연함

그러다가 심심한지 오후 시간대에 한시간씩 와서

카운터 옆에서서 놀다가는데

혼자있어야 핸드폰 보고 농땡이치고 편한데 

말거니까 너무 불편했는데

나중엔 같이 밥먹자고 해서

근무 끝나고 밥집 찾아서 술먹고 그런 사이가 됨

그러다 나보고 편의점 하는거 아깝다고

자기 아버지가 여의도에서 작은 법인하는데

거기 취업하라고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그 때 자신감 만빵일 떄라 거절함

지금 존나 후회중 시발 그 때 소개받고 들어가서 일했어야 되는데



대충 편의점하면서 

경험했던 거 적어봤는데


솔직히 쿠팡에서 일할 때보다 

인간관계 경험 쌓기 더 좋았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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