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갤 하는 사람들은 세 부류임

1. 일반인이었다가 역술에 관심이 생긴 부류

2. 역술에 빠져든 부류

3. 전문적으로 역술을 파는 부류

1번은 그냥 호기심에 하는 거임

여자들 사주풀이 같은거 안해본 사람 없기 때문에

잠깐 반짝 구경하러 왔다가 흥미 없어지면 그냥 가버림

3번은 역술자체를 분석해서 연구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신기있는 무당들이랑 서로 배척함

무당들은 역갤 안하거나 싫어함

2번은 어떤 여러가지 환경이나 상황 때문에 내몰려서 하게 됨

이 분들을 탓하는 건 아님

사람들은 다 힘든 일이 있으면 뭔가 의지하고 기댈 곳이 필요해짐

부모나 친지, 친구들, 멘토, 연인, 종교, 사회봉사단체 등등

그런데 가끔 역술에 빠지게 되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3번이랑 자주 마찰을 일으킴

왜냐면 3번은 이성적으로 분석적으로 역술을 대함

2번은 그렇지 않음

고집이 강해짐

역술이라는 게 근거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음

근거가 있는 것만 찾아서 탐색하려는 부류가 3번이고

본인이 믿고 싶은 걸 믿는 부류가 2번에 해당함

2번은 이성적으로 행세하는것 같다가도

자기 필터 안에 들어오는 것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다 쳐냄

그렇게 하면서 자기확신이 강해지고 

더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로 스스로를 몰고 감

또 대체로 사회성에 문제가 있음

아래에 있는 분만 봐도 

저 분은 속에 인출과 인입의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임

대화는 티키타카인데

틱 하면 톡하고

택 하면 톡하고

딱 정해진 양만큼 선을 넘지 않으면서

조금씩 서로간에 공통점을 찾아서 맞춰가는 게 기본인데

틱 했는데 토도도도도독 우다다다 해버리고 있음

역갤은 대화가 안통함

이미 자기만의 이론적 토대와 근거를 세워놨고

나머지는 배척해버리는 성향이 강함

일반인들도 이런 고집이 나타나는데

역갤에 오래 있다보면

과학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제 3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걸

당연히 일상적으로 받아들이게 됨

그러니 오죽하겠음?

또 자기는 그 제3의 무언가에 대해서 

남들보다 더 잘 아는 존재라고 믿기 때문에

더더욱 남의 말을 듣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