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카페마감 3주정도 일했는데 첫주는 원래 일하 알바생한테 설거지, 청소랑 주문들어온 커피 만드는법 배우고

2주차는 나 혼자 일하는데 점장 동생이 카페에 앉아서 자기 할거하면서 내가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면 알려주는 식이였음 근데 이때는 주문 너무 안들어와서 아메리카노나 라떼 이런거만 만듬

3주차는 완전 나 혼자 근무.. 월,화때까지는 괜찮다가 수요일 그러니까 바로 어제임ㅋㅋ 어제는 평소보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다가 마감20분전에 피스타치오, 딸기뭐시기, 카라멜 마끼아또, 미숫가루라떼 등등..이런 복잡한 주문이 연달아서 계속 들어옴ㅅㅂ

마감 준비도 계속 밀려서 혼자 레시피적힌 종이쪼가리보고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평소에 점장이 자기네 집 매장에서 5분거리니까 바쁘면 부르라해서 불렀음ㅇㅇ

근데 점장이 생각보다 늦게와서 혼자 우당탕탕하면서 계속 만들었더니 남은 음료는 두 잔밖에 안남았었음

점장입장에서는 이거 두 잔 만들라고 자기 불렀나해서 빡쳤을수도 있음..이해함

암튼 커피 다 만들고 트집잡기 시작됨.. 왜 이것도 혼자 못하냐..스팀은 왜 이런식으로 하냐..3주나 일했는데 이정도도 못하냐..

그러다가 오늘 카톡으로 해고통보당함ㅋㅋㅅㅂ
야이 씌이바아 면접볼때 커피주문 거의 없을거라고 설거지랑 청소만 잘하고 가라며~~

답장으로 한방맥이고 싶은데 멘트가 안떠오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