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이 손님한테 돈 잘버는티 내는게 장단점이 있음

영업직이 손님한테 돈 잘버는티 내는게 장단점이 있음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4.11.09 14:12:35

조회 97 추천 1 댓글 0

내가 호경기때 달에 계약 40건씩 했고

월에 2천몇백까지 벌었음. 짤짤이 박리다매 스타일인데

뭐 큰건은 반나절 소개해주고 5백도 벌었지.

돈 잘벌었지 지금도 벤츠 AMG로 타고 다니고

레인지로버는 어려워서 팔았고 ㅋㅋ

갭투자 잘못해서 지금 인생 하드코어 모드되고

라면값 담배값 벌려고 월 7일충 한지가 2달째다.

잘버는척, 못버는척 둘다 해봤는데

난 결과적으로 못버는척이 나았어 특히 내 스타일 영업상

난 필연적으로 어려운 사람들한테 저렴한걸 파는 유형인데

그런 사람들은 돈 한푼이 아쉬운 사람들임.

그래서 어려운척에 공감대 형성이 되더라.

손님이 집 보러왔는데 레인지로버로 픽업 가봐.

자긴 1억도 안하는 집 대출 끼고 보러 와서 15년된 아반떼 타고왔는데

3억 가까이 하는 차 타고 간다는게 너무 갭차이가 큼.

넌 잘버니까 어려운 나한테 더 빼달라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음.

또 이렇게 저렴한방 위주로 하는 사람이 저렇게 잘번다고?

바가지 인가? 하는 생각도 충분히 들법함.

근데 15년된 YF타고 다니니까 장사가 확 피더라.

나도 어렵고 집이 어렵고 부모님 부양해야하고

아직 결혼 안했는데 애가 아프단식으로 뻥치고

일할때 명품 안입고 저렴하게 하는거다.

대신 남들 잘때, 쉴때 더 많이 해서 겨우겨우 하는거다.

이러니까 존나 잘먹히더라고.

능력있는척 해도 되는건 그만한 장르가 있는거지.

나처럼 저렴한 방 여러개 돌리는 사람은 비슷하게 없는척 하는게 먹혀.

동질감 형성, 상대의 니즈를 잘 파악할수있는 처지라는게 꽂히니까.

월세 30짜리 다 썩은 원룸 보러가는데 나같이 젊은 사람이 태워주는 벤츠 타고 가면

나조차도 민망하고 손님도 주눅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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