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 확인 문자 오는데
죄송합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보냄
욕개먹었다
물론 내가 존나 잘못하긴함
그런데 나도 얘기를 하자면
냉동물류라 일이 쉽지는 않음 물건도 무겁고 
그리고 여기서 한 3주 정도 했는데 주말 제외하고 일한날 보다 일없다고 쉬라해서 쉰날이 더 많음

이게 가장 큰 이유였음
오늘 한 4시쯤에 눈이 떠져서(원래 6시반 기상)
갑자기 현자 타임 들면서 앞으로 미래계획에 대해 생각을 했음
지금 26살에 20살부터 자취함
원래 내년 1월에 월세 계약 만기라 일자리 많은 도시쪽으로 이사를 하려했는데
알바몬을 한번 둘러봄
내가 작년에 6개월 정도한 편의점 야간 알바 자리가 생겼더라고
가족이 운영하는데 사장님이 되게 좋으셨고
보통 편의점들 주2일 14시간으로 주휴수당 안주는데
일 잘한다고 16시간으로 늘리고 주휴수당도 챙겨주심
주 3회로 늘어나고 일 더하고싶으면 늘려주신다고 했는데
이때 나는 진짜 씹 앰생이라 한달에 백만원정도만 벌어도 그냥저냥 살았음 일 더 늘리긴 싫더라
어쨌든 알바 자리 보고 생각이 확 바뀜
집계약 1년 연장하고 편의점 야간 하면서 공부좀 제대로 해볼려함
이렇게 버러지 같이 알바로 전전긍긍 하는거 이제 좀 끝내려고
그래서 아침에 추노 문자를 보냄
지금 되게 머리가 복잡해져서 글 싸질러 봤음
다들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