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직하던 시절 드문드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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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직하던 시절 드문드문 생각난다모바일에서 작성

아갤러(211.51) 2024.09.29 03:57:35

조회 90 추천 2 댓글 2

진짜 인생 말아먹었다 생각하고 모든거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들어간 곳에서 웃기게도 난 오래간만에 은인같은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금방 정붙이고 다녔었다
그러다가 쿠팡에 물드는 내가 점점 무서워져서 빨리 그만두긴 했었지만

이상한 사람들 있었어도 주위에 챙겨주던 분들 덕에 버텼던거 같음

3-4개월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직도 같이 일했던 챙겨주던 아저씨들, 또래 친구들, 좋아해주던 캡틴들 한번씩 힘들때마다 생각남
지금 잘된것도 그분들 없었으면 다시 구사일생 가능했었을까 싶고 다녔던것도 꿈같음
다시 볼일도 갈수도 볼수도 없고 그때 사람들 지금 쿠팡 다 떠났다 들음
무슨 인연인진 모르겠지만 한번씩 현실에 싫증나고 배불러지려 할때마다 그시절 생각하고 다시 맘 다잡는다 은혜 받은거 안말아먹으려고

쿠팡은 그냥 머물고 싶어질때쯤 떠나야하는곳인거 같음

오랜만에 알갤 들어와보니 그때 추억 생각나서 써봄
알갤도 그때랑은 많이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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