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홀 알바 지원했는데  (집 거리 도보 15분)

5시 면접이라 4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사장님이 아직 안 오셔서 잠깐 앉아서 기달려달라해서 자리 앉았는데

매니저(?)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거기서 짬 좀 있는 사람이 앉더니

사장님이 여기 말고 다른 한 곳 같이 운영하는데

지금 거기 있어서 면접을 자기가 대신 보게 됐다면서 몇 가지 형식적인 질문함 (얼만큼 일할 수 있는지 경력 있는지)

서빙쪽은 경력이 20초반떄 뷔페 3개월 한게 끝이라고 말하고

내가 나이가 20후반인데 매니저가 여기 어린 친구들 좀 많다고

자기는 41인데 일하게 되면 연장자끼리 편하게 대하면 된다고 이런 식 얘기가 있었고 (뭔가 벌써 소속감 주는 느낌 들었음)

그 외 나가기 전에 주방 데려가서 주방장님하고 소개 겸 인사 한 번 하라고 해서 인사 한 번 드렸는데 

(그냥 여태 면접 보면서 나가기 전에 누구 굳이 소개시켜주는거 첨이였음) 안 뽑으거면 굳이 누구 소개 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리고 면접 끝나고 나갈려니 밖에 소나기가 내리길래 면접 보던 분이 창고에서 '우산 줄테니 ㄱㄷ'하시다가 정말 우산이 없는건지

'아 없넹; 머쓱'하게 되서 나는 집 가까워서 그냥 가도 괜찮습니다 하면서 마무리 나쁘지 않게 했는데

(우산은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딱 24시간 지난 기준으로 현재까지 연락 없음 뭔가 느낌은 여기 붙을 필이기는 했는데

웬만하면 여기 붙고 싶어서 다른데 안 넣고 있는데 

걍 다른 데 넣는게 맞나?

아직 하루 정도면 내일까지 기다리는게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