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에서 내 생명의 은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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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잘생긴 단기는 싹 다 토토충임 잘생긴 애들이 스포츠에 관심 많음 못생긴 애들은 셔틀에서 모바일 게임하고 작성자 : 아갤러

고쿠에서 내 생명의 은인 찾는다

아갤러(14.42) 2024.07.29 08:39:12

조회 443 추천 11 댓글 2

첫날 안전교육장에서 안내문 두손에 꼭쥐고 기대반 설렘반으로 신규교육기다리는데 무료한나머지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 내가 앉은 의자 옆에 떨리고 힘겨운듯 써내려간 필체로 "도망쳐" 라는 글씨가보였다

그걸보고 순간 섬뜩했다....강단있는 글씨체였으면 누군가의 장난이려니 했겠지만....

나는 나의 감을 믿기로하고 서둘러 짐을 챙긴뒤 엘베 기다릴틈도없이 6층 계단을 쉬지않고 뛰어내려와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 6층을 내려오는 순간이 얼마나 긴지, 뒤에서 조끼입은 관리자들이 사원님! 하고 부르는거같은 환청이 내내 들려왔다.

이윽고 정문을 빠져나와 안도의 숨을 내쉰뒤, 알갤에서 고쿠를 검색해보았다.

역시...내 감은 틀리지않았다고 자위하며, 누군지 알수없는 내 생명의 은인에게 마음속깊이 감사의 말을 전해주고싶다.

아리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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