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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컬리 썰 풀어본다. (포장엔드기준)

아갤러(121.67) 2024.06.18 17:56:44
조회 440 추천 0 댓글 9

어제 이 글 썼던 사람이다.

컬리 이야기를 쓰는 사람은 사실상 아르바이트 갤러리엔 없을 것 같아서

작년 12월부터 5월 중순까지 다녀왔던 평택컬리 썰 풀어본다.


https://gall.dcinside.com/arbeit/5801068

 


평택컬리는 F팀, S팀, P팀, J팀 등등 채용 알선업체들이 전담하여 일용직 뽑는다.

(김포컬리도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 나는 F팀 기준으로 글 작성해본다. 

진짜 한동안 평택컬리 오지게 많이 가봤다.

어느정도냐면 캡틴반장 및 계약직원 몇몇이 내 얼굴을 알 정도고

한달 월 7회 근무 맞추기 위해서 주말내내 평택컬리 갔을정도다.

 

평택컬리에서 집품을 하고 싶으면 냉동피킹을 무조건 추천한다.

냉동피킹은 근무 시간내내 영하 날씨의 혹한 날씨 속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라서

방한복을 입고 근무하는것이고 문자만 넣어도 바로 확정 문자 준다. 


(업체 사정에 따라서 1층 냉장으로 등록하라고 안내하기도 했으나 

10여번 지원 하면서 딱 1번 빼고 전부 냉동피킹 무조건 확정 받았다.)


냉동피킹은 각 채용 업체 팀에서 자체적으로 뽑고

* 냉동피킹은 다음편에서 다뤄보겠다. 내용이 많다.


냉장피킹이라고 또다른 파트가 있는데 거기는 1층 일용직 등록하는 곳에서

문 열자마자 줄 서있으면 그것이 집품줄이다.


고쿠는 셔틀 안타고 일찍 집품 줄서면 6층 B동 / A동 보장이 되있지만

평컬은 그런거 없다. 일찍 줄을 서더라도 먼저 줄을 섰던 그 라인이 5조가 될 수도 3조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5조가 ㅈㄴ 편했다. 1조부터 4조까진 사람들 몰려있으면 줄서면서 집품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시 40분쯤부터 캡틴반장 및 계약직원들이 단체로 와서 

몇몇이 인원 배정을 할 건지 논의를 한 뒤 일용직들 인솔을 하기 시작하는데


여자는 사실상 집품 100% 보장을 하지만


남자는 집품 안해봤던 사람들 (무조건) 혹은 관리자 눈에 찍힐 것 같은 사람들은 

기피 업무에 해당되는 포장엔드를 주업무로 보낸다. 

어떻게 보내냐고? 사원님 저쪽으로 갈께요. 끝이다.


일단 포장엔드부터 글을 써보려고 한다.


본인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에 

3일 연속으로 집품이 아닌 포장엔드를 체험해봤다.


(특히 6일에 집품줄을 서면서 제발 포장엔드 가기 싫어요 간절한 마음을 보냈으나 

집품/포장 반장님들이 내 얼굴을 너무 아는지라. 응 안돼 포장엔드 가라 얍 레이저 빛을 받은지라 

평택컬리에 더 이상 안가게 되는 시점은 5월 중순부터다.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 엄청 들었음 솔직히)


일단 포장엔드를 하면서 중간에 포장업무도 병행해서 시킴

(엔드 : 토트 바구니 받아서 1줄에 6단 쌓아주는 역할 업무)
(엔드서브 : 1줄에 6단 쌓는 것을 물건 받아서 포장하는 사람 10여명 갖다주는 역할

+ 포장하는 사람 토트박스 정리하고 드라이아이스도 갖다주는 역할도 해야 됨)


16시부터 19시 30분까진 파트타임 출근 하는 사람 (19시 30분) 올 때 까진 

엔드메인 1명, 엔드서브 1명 2명이서 모든것을 다 해야 됨


그리고 엔드메인, 엔드서브 처음부터 정해진 역할은 없긴 한데 

중간에 컨베이너 앞에 토트박스 받고 있으면 그 분이 엔드메인 역할이고 

나는 자연스럽게 엔드서브 역할로 되어버림


엔드메인이 ㅈㄴ 힘든 표정이면 엔드서브로 역할이 바뀌고

엔드서브가 엔드메인 역할로 교체해서 그대로 업무 수행함


진짜 거짓말 1도 안하고 컨베이너에서 쉴틈없이 토트박스 내려오는데

안바쁘면 1분에 1개 내려올까말까 10개정도 내려오고 컨베이너에서, 


오후 9시부터 바쁘면 10초에 10개이상 토트박스 한꺼번에 내려와서 

엔드서브도 같이 도와서 토트박스 쌓기 업무 병행함


정확히는 안세봤는데 하루에 최소 2500개 이상 토트박스 옮겼음

엔드서브도 하루에 500개 이상으로 토트박스 옮길거임 


20분만 토트박스 옮기기만 해도 허리 오지게 아파서

중간에 조퇴할까 그런 잡생각 엄청하기 시작했다.


중간에 물량이 안온다 싶으면 약직 직원이 엔드메인한테 포장하라고 지시 떨어짐

(약직 직원마다 다른데. 엔드메인이 힘든 업무라는 것을 알기에 서로 역할 바꿔서 일 시키라고 배려함)

(엔드메인이 그래서 포장으로 이동하면서 편히 쉬라는 의미라고 보면 됨)


엔드서브 혼자서 컨베어너에 서면서 토트박스도 받고 드라이아이스 배달도 병행함


일단 밥먹는 1시간은 엔드메인 / 엔드서브 1명씩 밥먹으러 가면서 

컨베이너 앞에 서면서 1분에 1개 올까 말까한 토트박스 옮기면서

주변정리도 같이 하는데 이 시간이 유일하게 한가한 시간임


19시 40분쯤 되면 파트타임 1명이 더 와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기 시작함

역할은 엔드서브, 엔드메인 번갈아가면서 일 시키는 것

숨통이 트였어도 21시 넘어가면 컨베이너에 토트박스 쉼없이 쏟아지면서

엔드서브도 컨베이너 옆 라인에 줄서서 토트박스 줄 쌓기에 바쁨


약 10분정도 폭풍처럼 컨베이너에 토트박스 쏟아지면

물량 조절 들어갔는지 평상시 수준으로 물건 쏟아지고


22시 넘어가면 약 10분정도 폭풍처럼 컨베이너에 토트박스 쏟아짐

물량 조절 들어가고 반복


23시 지나면 냉동피킹, 냉장피킹을 했던 사람들이 쏙쏙 포장라인으로 넘어옴

남자는 포장 모르면 무조건 엔드쪽으로 합류 시키고

여자는 무조건 포장으로 보냄 (엔드는 절대 안보냄)


웃긴건 16시부터 23시 지나서까지 혼자서 포장업무를 했는데

뜬끔 모르는 사람하고 2인 1조로 포장을 하라고 지시함


엔드는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서 

16시부터 지금까지 엔드, 엔드서브만 했던 사람들은

23시 넘어서부터 숨통이 트여서 허리 알베기는거 어느정도 회복 할 틈을 줄 정도로 널널함


포장엔드는 근데 고양쿠팡처럼 10분 일찍 끝내고 그런것 없이

24시 45분부터 포장라인 주변 정리하고 박스 전부 옮기고 24시 59분까지 1분의 오차도 없이

주변 정리 칼 같이 시킨 뒤 퇴근하라고 지시 내리면 퇴근 함


포장엔드를 어린이날 연휴 (5월 4일 - 5월 6일) 3일 연속 했는데

솔직히 5월 6일 마지막 날은 공휴일 수당이고 뭐고 퇴근하고 싶은 생각 겁나 들었다.

그정도로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날뻔했다.


하루 일할 때 마다 체감으로 2kg씩 무조건 빠질정도로 배가 얇아졌다.


평택컬리 기준 퇴근 후 셔틀 출발시간은 

허브 (1시 10분 업무 끝) 근무 종료 시간 + 30분 뒤 출발하고

1시 40분에 셔틀버스 출발한다고 보면 됨


* 가끔 10분-30분 연장이 있긴 한데 토요일은 연장 없음


카드키를 각 채용팀에 반납 한 뒤 셔틀버스로 이동하는거고 


셔틀버스 안에서 40분동안 대기 한 뒤 출발한다고 보면 됨

나 같은 경우 셔틀을 타더라도 우리집까지 가는 교통수단은 이미 끊기는 상황이라서

(천호동서 택시비로 7만원 들려나. 영등포 / 신림은 5만원이고 힝..)


찜질방서 무조건 자고 다음 날 출근하는 병맛 방식을 

작년 12월부터 5월 중순까지 하게 되었음


(월요일은 찜질방서 자고 오전에 바로 사무실 출근함)


일단 잡소리가 너무 많았는데 포장엔드는 대략 여기까지 써보는걸로 하고

집품피킹은 다음에 써보도록 할께


근데 솔직히 쿠팡보다 돈이 별로 안됨

한달 7일 기준으로 쿠팡 90만원 (주휴수당 3번 받는 기준), 

컬리가 63만원이야 


그리고 마켓컬리는 집품을 하더라도

쿠팡하곤 다르게 운동화 착용 안되고 무조건 안전화 신어야 되는데 


진짜 컬리서만 일할거면 개인 안전화 하나 구비해둬라

남들이 신던 상태가 온전치 않은 돌림빵 공용안전화 신고 종일 돌아다니면 

무조건 발냄새 진동이 풀풀 나면서 발가락이 엄청 아플끼다. 


차라리 개인 안전화 신으면서 발 적응하는게 나음 

암튼 오늘 글은 여기까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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