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 9시간 근무해. 주변에 나이트 깔렸고, 안마업소 같은것도 깔렸어. 당연히 야밤에도 손님이 많고, 술취해서 지롤거리는 놈들도 많아. 가게가 커서 청소하기도 그리 쉽지만은 않고, 물건도 제법 있어. 나 편의점 알바가 첨이라 잘 모르고 그냥 했었는데, 이제 한달채우고 보니 확실히 알것같아. 여기 절대로 3000원짜리 일 아니야. 그래서 오늘 가서 설끝나고 그만둔다고 말하려고 해. 5일 전쯤에 말하랬으니까 오늘 말하면 되겠지. 솔직히 점장님 너무 좋은 분이고, 사장님도 좋은 분이셔. 하지만 어느형 말대로 알바는 정에 이끌려선 안되는 것 같아. 분명히 알바의 최우선목적은 \'돈\'이라고 생각해. 점장님과 사장님께는 죄송스럽지만, 오늘 분명히 말할기로 했어. 여긴 절대로 3000원짜리 일이 아니라고. 어때. 형아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 아무리 불경기라도 3월달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저 일을 계속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거든.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이 알바초짜 동생이 아직도 뭘 모르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