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배가 오랫동안 계속 일하고 있는 일터가 있어.

교회쪽으로 파티나 결혼식같은 큰 행사 있으면 출장뷔폐 식으로 하는 그런곳이었는데

친구들 몇이랑 용돈벌이라도 할겸 해서 그 선배 추천으로 갔지.

새벽부터 나가서 그날 여러 교회 [한 12군대 정도]로 나갈 음식이랑 식기들을

지하에서 일단 밖으로 꺼내서 트럭에 옴겨.

6시쯤 가서 그일 끝난게 9시쯤. 3시간동안 계속 짐만 나른거지.

그리고 좀 대기타고 있다가 각자 어디로 가야할지 위치가 정해져.

그럼 각자 맡은구역으로 가는 트럭타고 ㄱㄱ싱.

테이블. 의자. 뷔페음식들 다 셋팅후에는 계속 주방에서 설겆이랑 잡일을 하는거임.

밥먹을시간 그런거없음. 아주 조금..한 30초 정도 한가해졌다. 싶으면 뷔페음식을

조낸 먹는거야. 입에 막 쑤셔넣는거다. 솔직히 30초도 여유없어 입에 쑤셔넣고 보면

또 일거리가 막 쌓여 ㅋㅋㅋ 그럼 막 입에 들은거 먹으면서 계속 설거지랑 잡일 막하는거 ㅋ

아까 누가 정신과 시간의 방이랬잖아 진짜 캐공감이야 ㅋㅋㅋㅋㅋ 시간이 안가 ㅋㅋㅋㅋㅋ

한 3시간쯤 계속 일하다보니 정신이 안드로메다에 가있지.. 몸은 일하고 있는데 의식이 없는상태?

그렇게 12시간 채우고 왔음. 배는 확실히 부른데 뭔가 막 공허하고 "여긴 어디? 난 누구?" 이런 기분


결론: 그래도 한번 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