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사장님도 안계시고 내나이 고작 사회초년생 스무살이였다. 엘리베이터가 피방바로 안에 있었다. 이른 아침시간 모니터를 닦으로 시간을 축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니 왠 중이 슥 걸어나와서는 목탁 몇번 두드리고 혼자 목례하더니 카운터 앞으로 다가와 시주하라고 뭐라고 말하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멋쩍은 웃음만 지으며 뒷머리만 긁적긁적 긁다가 고작 한다는 소리가 "저..제가 알바생이라 이거 뭐.. 어떻게 금고돈을 드릴수도없고..ㅎㅎ" 이거였다. 그러자 중이 고개를 들어 나의 눈을 똑바로 쓱 쳐다보더라. 순간 온몸에 오한이 들었다.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고 너무나 무서웠지만 오히려 그 중의 눈을 피할수 없었다. 그대로 눈과 눈이 마주친채 그대로 굳어버렸다고 해야 맞는 말일것이다. 약 3초간의 정적- 너무나 짧은순간이였지만 아직도 생생할정도로의 강렬한 기억! 그렇게 중은 날 짧게 노려보고 몸을 휙돌려 또 목탁을 몇번치며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셨다.. 그 순간의 눈빛은 시주를 하지 않은 못난 중생을 향한 불도의 호된 가르침. 저주였을까?? 그렇게 2년후... 난 와갤과 막장갤을 하루종일 하고있는 처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