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나리타 공방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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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나리타 공방전'을 보고앱에서 작성

알록달록

2024.09.16 09:42:18

조회 82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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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tv애니메이션,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핵심 갈등인물 둘은

역시

를르슈와 스자크라고 생각해

각각

결과와 수단이라는 가치관의 대립

전략과 전술이라는 둘의 '장기(長技)'의 대립.

하지만 둘은,

절친한 친우관계라는게 아이러니하지

이러한 관계는 둘의 대립 구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해.

제로, 즉 를르슈가 전략적 판짜기로 절대적 우세를 만들어놓은 전장(戰場)을.

흰 나이트메어. '란슬롯'을 탄

'스자크'라는 '전술' 하나만으로 를르슈의 판을 뒤집어엎는 모습은

언제 봐도 압권이지..

오늘은 코드기어스의 에피소드 중 나리타 공방전(코넬리아 포위전)을 보았어

제로가 이끄는 흑의 기사단의 '소수의 병력'들로 코넬리아의 대규모 병력들을 유인하고

지형 지물을 이용하여 산을 폭파시켜 대규모 산사태를 일으켜, 산을 오르던 코넬리아의 주력 병력을 괴멸시키고, 산사태로 코넬리아가 이끄는 소수의 친위부대만 고립시켜, 그 소수의 지휘계통을 자신의 전체 부대로 습격한 제로의 전략적 판짜기는

여러모로 초한지의 '한신'이 펼친, 용저를 참한 '유수 전투'를 떠올리게 했어. 아마 코드기어스의 작가도 그 전투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이렇게 전략적으로 코넬리아를 '체크'에 몰아넣고

다 잡은 승리를

돌발 변수, 이레귤러인

'란슬롯'의 등장으로

제로의 전략, 코넬리아 포위의 핵심인

'카렌'이 이끄는 에이스 기체, '홍련 2식'이 파손되자

이미 목적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번개같이 판단하고 후퇴를 명하는 제로의 모습은

페이트 제로의 '이스칸달'을 떠올리게 해..

뛰어난 전략가가 갖춘 대표적인 자질이

승패의 '귀추(歸趨)'를 민감하게 느끼는 것이지

제로, 를르슈는 이미 코넬리아 포위의 주력, '핵'인 홍련 2식이 파손되어 전투 불능이 된 시점에서

이 포위전은 실패했다고 판단이 선 거야

더 무리한 전투를 이어 봐야

제로가 작중에서 한 말마따나

스자크의 '란슬롯'에 아군 기체가 하나하나 파괴되는

무의미한 소모전에 지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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