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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켄 x 치나 토크 리포트 저장용

바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3 0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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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no1978.hatenablog.jp/entry/2024/08/22/184942


'아니메 판타지스타 재팬 2024'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 7개의 공연 중 하나인 야마모토 켄 감독과 치나 감독의 대담 '새로운 시대의 작화--미술 ・촬영・3DCG ' 를 보러 갔다.

올해 갓 태어난 애니메이션 행사이며, 장소도 호텔 한 층의 작은 규모, 그리고 토크 이벤트는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100명 정도의 관객이 있어 놀랐다.


치나 상은 단정한 파란색 비즈니스 셔츠 (※이전에 이노우에 토시유키 상의 출판기념 행사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와 비슷한 복장), 야마모토 켄 상은 『바케네코 안즈짱 』의 티셔츠를 입고 있어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나는 '극장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신시대의 문'을 보고 야마모토 켄 감독에게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 여러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니 '영화에서 받은 인상'과 '인터뷰 기사에서 받은 인상'이 도무지 머릿속에서 일치하지 않았다.

그 궁금증이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게 된 동기 중 하나였다.

그랬더니, 이벤트에서 '이런 텐션이 낮은 사람이 저렇게 뜨거운 '우마무스메'를 ......' 같은 뉘앙스로 야마모토 상이 놀림받는 장면을 목격하거나, 대학 시절의 선생님에게 그림과의 갭을 지적받은 적이 있다는 일화를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미디어를 통해서가 아닌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대담의 첫 번째 순서로 사회자 타카세 츠카사 상이 경력을 물었다.

야마모토 상은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서클에서 자주제작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Production IG에서 동화를 2년 동안 경험하고 원화로 승격했다.

원화는 키세 카즈치카 상에게 봐 달라 부탁했다고 한다. 갑자기 원화가 된게 아닌, 동화를 2년동안 한 경험이 연출 일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치나 상 쪽은, 10대 시절 여러 미대생(와타나베 케이이치로 상, 야타베 토우코 상, 야마모토 켄 상 등)이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붐이 있었고, 그것을 본 영향으로 동경을 가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

하지만 입학했을 무렵에는 야마모토 켄 상 등은 이미 대학에 없고, 애니메이션 업계가 더 재미있어 보여서 반년 만에 중퇴했다고 한다.

치나 상는 야마모토 상과의 세대 차이를 '0.5세대 차이'라고 표현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러고 보니 그 시절, 주변의 작화 마니아들이 미대생들의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떠들썩했던 것 같다!”라 회상하며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새삼스레 이해했다.


토크에서는 두 사람의 윗세대에 해당하는 WEB계 세대인 '철완 버디 DECODE:02'의 제작 방식과의 비교와, 고 하쿠유 상과의 비교를 통해 두 사람의 스탠스에 대해 알아본 후, 치나 상과 야마모토 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부각시키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참고 영상을 보면서 한 것은 아니었지만, 들어보니 매우 이해하기 쉬웠다.


세대론으로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로서 애니메이터를 선택한 세대와, 그 틀에 맞지 않는 새로운 세대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후자는 디지털 자주제작 애니로 작화부터 색채설계, 3DCG(블렌더), 촬영(애프터이펙트)까지 전 공정을 경험한 후, 처음부터 연출을 지향하며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는 차이점.

거기서 현대의 '작화 출신 연출가-감독'이 과거의 그것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는 시점을 얻을 수 있었다.


야마모토 상의 의견을 듣고 인상 깊었던 것은, 상업 애니의 모종의 '싼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기교적인 그림이나 미술관에 있는 것 같은 고급스러운 그림은 보는 사람을 멀게 만드는 느낌이 있다고 하면서,

상업 애니메이션의 그림에 깃든, 공업적인 제작이기 때문에 생기는 '친근함'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미대 출신의 실력파 애니메이터 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게 의외로 느껴졌고, 그런 사람이 애니계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안도했다.

또한, 애니에 있어 '퀄리티가 높다'는 말이 가리키는 범위가 좁은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명하면서, 리치한 애니만이 절대적인 정의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상적 배경으로서, 평범한 상업 애니메이션에 반항하던 야마시타 신고 상에 대한 동경이 출발점이지만, 업계에서 일하면서 생긴 '평범한 상업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좋다! '라는 모순된 감정을 가지고 있단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런 정답을 하나에 국한하지 않는 태도는 스태프를 신뢰할 수 있는 지인들로만 구성하기보다는 모르는 애니메이터와 함께 일하며 다양한 그림을 보고 싶다는,

이번 이벤트에서 이야기한 야마모토 상과의 스탠스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 해도 '신시대의 문' 에서는 중요한 중반부 장면을 에노키토 슌 상, 사카츠메 타카히토 상, 라스트는 스기타 슈우 상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작가성'에 대한 경계감이라고 할까, 작풍의 タコツボ化(다른 사람이나 다른 부문에 관심이 없어져 버리는 것)를 경계하는 신중한 태도도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기술적인 이야기로는 '신시대의 문'에서 달리기는 '1보=4콤마'라는 제한을 애니메이터에게 부과했다는 이야기가 인상에 남았다.

1초가 24콤마니까, 1/6초? 그 레이스의 스피드감은 그런 부분에서도 태어난걸까. 다른 우마무스메는 몇콤마일까.

야마모토 켄 상은 액션물 일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좋아하는 연애물을 해보고 싶다는 식의 어필을 해서, 그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은 이벤트에서 이야기된 내용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애니메이션 팬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내용이었다. '애니메이션 판타지스타 재팬'이 내년 이후에도 계속 개최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 8월 12일 @ 기치조지 엑셀 호텔 도큐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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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노+타마미대 합동서클이었던 영상연구부

둘다 무사시노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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