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첫연애
중학생때였음
고백받아서 사겼는데 그냥 애들 장난이었음
사귄지 두달만에 고백했던 여자쪽에서 헤어지자고 말했고 나도 별 감흥없이 ㅇㅋ하고 헤어짐

두번째 연애
고2때 여고애들이랑 3대3미팅해서 사귀게됨
애가 먼저 나한테 새벽에 집앞이라고 불러내더니 마카롱주면서 고백함
서로 정말 많이 좋아했음
같이 영화도 자주봤는데 영화관 가면 영화는 안하고 서로한테 집중만 했었음
나의 거의 모든게 여자친구가 처음이었고 여자친구도 모든게 내가 처음이었음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고 풋풋했던 연애
사귄지 8개월만에 수능공부 해야된다고 차임
지금은 어찌사는지 궁금하네

세번째 연애
스무살때 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 사귀고싶어서 동네 소모임 어플로 볼링모임 가입했다가 만나게 된 누나였음
나보다 6살이나 많은 26살 누나였는데
고백은 누나가 먼저함
썸같은거 없이 그냥 알고지낸지 일주일도 안돼서 갑자기 고백공격받았었음
군대가기전까지 여행도 많이가고 누나가 밥이나 옷같은것도 엄청많이 사줌
그런데 누나가 좀 못생기고 삐쩍말랐는데 친구들이 누나 사진보고 놀려대서 어리고 철없는 마음에 누나한테 상처주고 찼었음
사귄지 2달만에 헤어짐
아직도 많이 후회되고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음

네번째 연애
군대 100일휴가 나왔을때 군대동기들이랑 헌팅포차 가서 헌팅했던 22살 누나.
이때 난 21살이었음
서로 가볍게 만났고 둘이 사귀면서 같이 클럽간적도 있을만큼 프리하게 사귐
내가 고백했고 상병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잠수이별당함

다섯번째 연애
복학하기전에 편의점에서 잠깐 아르바이트 하다가
자주오던 단골손님이었는데 친해짐
동갑이었고 매일 야간에 놀러와서 나한테 포카리스웨트 하나씩 사주고 손님없을때 말동무 해주다가 가던애였음
얘는 날 정말 친구로만 생각했었는데
내가 야밤에 그 간질간질한 분위기에 취해서 먼저 고백해버림
그리고 3일있다가 알바끝나고 집가면서 분위기타고 손잡았는데 안빼길래 그때부터 사귀기 시작함
원래 난 연애할때 집착하는거 엄청싫어하고 프리한 스타일인데
애는 남사친이 엄청많아서 내가 자연스럽게 집착하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받았었음
그러다 그것때문에 애가 나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나도 처음엔 매달리다가 헤어지게됨
사귄지 1년만에 헤어진거라 이때까지중 최장기간 연애였음
그땐 많이 좋아하고 집착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혼잣말 주절주절이었고 나머진 나중에 씀
보는사람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