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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써왔는데 평가점

ㅇㅇ(112.153) 2022.06.06 14:56:43
조회 15 추천 0 댓글 0

[1] 3등의 댓가

"오늘 100미터 달리기에서 1등을 했으니까 엄마가 새 옷을 사주실 거야."


"그, 그렇구나. 좋겠네."


내 이름은 이하늘. 만 10살이다.

오늘은 운동회가 있던 날 오후이다.

교문 앞에서 내 친구인 하나가 기대감에 부풀어 싱글벙글 웃으며 내게 이야기했다.


"응. 하늘이는 어떤 선물 받기로 했어?"


"…난 1등을 해도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그리고 오늘 3등 해버렸고."


나는 100미터 달리기에서 1등을 하겠다고 어머니와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렇구나. …그래도 하늘이의 어머니는 상냥하시니까 3등이어도 뭔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


하나는 우리 어머니에 대해 모른다. 선물 따위는 기대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늘아?"


나는 잠시 침묵했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으, 응. 아무것도 아니야! 확실히 무언가는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렇겠지! 만약 뭔가 받게 되면 가르쳐줘."


"……그게 좋은 거라면 말이야."


친구인 하나에게는 그것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


"뭐? 그게 대체…"


"하나야, 이제 가자."


하나의 어머니가 다정한 목소리로 하나를 불렀다.


"네! 엄마! 약속 기억하고 계시죠!?"


"물론이지. 이제 사러 가자."


"하늘아, 너도 같이 갈래? 아줌마가 집까지 데려다줄게."


"아, 아뇨. …말씀은 감사하지만 오늘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래, 알았어. …그럼 조심히 들어가렴."


"네, 하나야, 다음에 봐."


"응, 하늘아. 내일모레 보자. 바이바이."


하나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생긋생긋 웃으며 나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난 우리 집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대로 집에 도착하지 않으면 좋을텐데. 지금쯤이면 하나네 어머니는 옷을 사주셨겠지… 이 모퉁이를 돌면…'


내 머릿속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와 가득 차있었다.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자 소파에 앉아계신 어머니께서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셨다.


"어서 와, 하늘아. 운동회는 어땠니?"


"네, 백팀이 잘해서 이겼어요."


"어머나, 잘 됐네! …그래서 100미터 달리기는 어땠니?"


"……3, 3등 했어요."


난 식은땀을 흘리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방금까지 환하게 웃던 어머니의 표정이 어둡게 바뀌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한걸음 한걸음 다가와 내 뺨을 찰싹 때렸다.


"흑흑, 아파…"


난 엄청난 고통에 눈물을 글썽이며 한 손으로 뺨을 어루만졌다.


"당연하지! 1등을 하지 못하면 벌을 준다고 했을텐데 3등이라니!"


"자, 약속대로 벌을 줄 거야. …당장 준비해."


어머니는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엄청나게 화를 내셨다.


"……네."


내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난 어머니의 지시를 따르기 위해 거실 문을 열고 복도로 향했다.


그리고 복도 끝에 놓여진 구둣주걱을 들고 다시 거실로 돌아와서 그것을 어머니에게 건넸다.


"…여기 있습니다, 어머니."


난 곧장 체육복 바지에 손을 가져다 댄 후 발목 아래까지 내렸다.

팬티에도 손을 가져다댄 후 마찬가지로 발목 아래까지 내린 다음 바지와 함꼐 벗어서 내 옆에 내려놓았다.

이윽고 구석에 있는 둥근 의자를 들어 내 앞으로 가져다 놓은 후 그 위에 양팔을 올리고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내 하반신은 벌거벗은 모습이 되었다.

어머니는 구둣주걱을 허공에 휘둘렀다.


"휘익! 휘익!"


"준비 되었습니다. 엄하게 엉덩이 체벌 부탁드립니다."


"알고 있겠지만 순위가 1등씩 떨어질 때마다 100대의 매를 추가하기로 약속했으니까 오늘은 200대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어머니는 구둣주걱을 내 엉덩이에 가져다 댄 후 크게 치켜들고 힘껏 내리쳤다.


난 눈을 질끈 감았다.


"퍽!"


"아팟!"


첫번쨰 매가 내 엉덩이에 닿았고 뽀얗던 피부에는 선명한 맷자국이 새겨졌다.

이윽고 다음 매가 엉덩이에 닿았다.


"아악! 으윽!!"


난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치며 자세가 무너지고 말았다.

내 눈에서는 눈물이 뚝 뚝 흘러내렸다.


"하늘이 너!! 자세 똑바로 하지 못해!?"


"퍽!"


"아악! 아파아아앗!!"


"자, 잘못했어요!"


"시끄러워!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잖아!?"


어머니는 내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전보다 더 세게 매를 휘둘렀다.


"아악! 반성하고 있어요!!"


"100미터 달리기는 비슷한 실력의 애들끼리 하는 거라고! …그중에서 1등을 못하다니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꺄아아악!!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난 순간 어머니와 행복을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하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지금쯤 하나는… 다정해보이는 어머니와… 레스토랑에라도 갔겠지…"


"퍽!"


"!? …아파아아앗!!"


난 엄청난 고통을 참지 못하고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대고 말했다.


"이하늘! 누가 엉덩이 만져도 좋다고 했지!?"


"…자, 잘못했어요!!"


어머니는 매를 허벅지에다 가져다 댔다.


'서, 설마…'


"퍽!"


"엉덩이를 만지다니 아직 반성을 덜 했잖아!?"


"아파아아아앗!!"


"엄마! 다음 번엔 반드시 1등 할테니까 …그러니까 그만 용서해…"


"퍽!"


"그 얘기는 작년에도 했잖아!"


"아악!!"


"퍽! 퍽!"


"게다가 작년에는 2등이었는데 올해는 3등으로 떨어지다니! …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했구나!!"


"퍽!"


"아아아악!! 잘못했어요!! 다음에는 꼭 1등 할게요!!"


"더 이상 듣기 지겨워!"


"퍽! 퍽!"


"아파아아앗!!"


"퍽! 퍽! 퍽!"


"이젠 싫어어엇!"


…결국, 이날 난 약속대로 200대의 매를 모두 맞았다.


매질이 모두 끝나고 난 어머니의 지시대로 윗옷까지 모두 벗고 벽을 바라보고 서서 양손을 깍지 낀 채 코너 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다음에 있을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하겠다고 약속하며 나의 운동회는 막을 내렸다.


[2] 1등, 그 이후

제 이름은 송하나.

오늘 전 운동회의 100미터 달리기에서 1등을 했습니다.


"집에 가서 옷부터 갈아입고 차 타고 쇼핑가자."


"네."


전 하늘이와 헤어진 후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어머니의 차를 타고 함께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어느 옷이 좋을까? …아, 이것도 저것도 전부 맘에 들어."


"하나야, 저쪽도 구경해 볼래?"


"네."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금 늦었지만 레스토랑에 갈까?"


"앗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므라이스 나왔습니다!"


"아앙♡"


오늘은 분명 최고의 하루일 거예요.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즐거웠어."


"덥석"


신발을 갈아신고 현관으로 들어서자 엄마가 갑자기 제 팔을 잡아당겼습니다.


"……어?"


"근데 하나야, 오늘 너 이어달리기에서 혼자 뒤처졌었지?"


"…네. 그 애는 발이 빨라서 육상대회에서도 우승했을 정도예요."


"…그렇다면 벌을 받아야겠네?"


"……네?"


엄마는 제게 벌을 졸 생각이신가 봅니다.


"…헉."


"자, 거실로 가서 이야기할까?"


"아파앗!"


엄마는 제 한쪽 귀를 세게 잡아당기며 거실로 끌고 갔습니다.


"송하나, 어서 이야기 준비해."


"잠깐만요, 엄마! 이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시잖아요!"


"……준비하지 않으면 이대로 밤새도록 벌을 줄 건데?"


"헉!? …당, 당장 할게요!"


전 엄마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당황했지만 밤새도록 벌을 받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 바지와 팬티에 손을 가져다 댄 후 발목 아래까지 내렸습니다.


그리고 양손에 깍지를 낀 채로 머리 뒤에 올렸습니다.


"……준비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할게."


어머니는 제 한쪽 엉덩이를 꼬집었습니다.


"아얏!!"


"…왜 뒤쳐졌어?"


"그, 그러니까! 그 애는 발이 빨라서 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요…"


어머니는 제 대답을 듣자 더 세게 엉덩이를 꼬집었습니다.


"아흑!!"


전 너무 아파서 울먹거렸고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그건 변명이잖아? 하나가 뒤쳐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그, 그렇지만 저 오늘 100미터 달리기에서 1등 했잖아요! 엄마와의 약속은 잘 지킨거 맞잖아요!?"


저는 이번 운동회에서 1등을 하면 상을 그렇지 못하면 벌을 받겠다고 엄마와 약속했습니다.


"엄마는 그때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어. …그건 이어달리기도 포함이야."


"그, 그럴 수가…"


"약속대로 1등은 했으니까 그 상은 잘 줬잖아?"


"…하지만, 또 다른 약속은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엄마는 제 엉덩이를 더 세게 꼬집었습니다.


"윽! …으으으."


"이해했으면 약속대로 벌을 줄게. 몸은 이쪽을 향한 채 무릎에 양손을 놓고 엉덩이를 내밀어."


"………네."


전 엄마의 지시대로 엄마를 향해 몸을 돌리고 고개를 숙인 다음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서랍장을 열고 줄넘기를 집어들었습니다.


이윽고 제 엉덩이에 줄넘기를 채찍처럼 크게 휘둘렀습니다.


"착!"


"아팟!!"


"착!"


"아파앗!!"


"착!"


"그렇게 차이가 벌어졌는데도 뒤쳐지다니 평소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잖아!!"


"꺄아아악!"


"착! 착! 착"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뒤쳐지지 않았을 거야!"


"아파아아앗! 잘못했어요!!"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무릎 위에 올려진 제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주룩주룩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엉덩이가 너무 아파…! 손으로 만지고 싶은데 그런 짓을 하면 어떻게 될까?'


"윽!!"


전 그만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순간 하늘이의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분명 하늘이는 이렇게 가혹한 일을 당하지는 않겠지… 다정해보이는 하늘이의 어머니… 부럽다. 꼭 하늘이에게 어떤 선물을 받았냐고 물어봐야지.'


어머니는 제 엉덩이를 아주 세게 꼬집었습니다.


"아파아아앗!!"


"지금 벌받는 중이라는 걸 잊었나 보지?"


"……"


"아아아아악!!"


"대답도 못하다니 ……역시 밤새도록 벌을 줘야겠어. 그리고 이걸로는 부족한가 보지? 더 센 벌을 줘야겠는데?"


"착!"


"아아아악!!"


"당장 윗옷도 벗어. 그리고 이번엔 똑바로 서. 내가 어떤 벌을 줄지 알고 있겠지?"


"헉! 흑흑… 잘못했어요…"


전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윗옷까지 전부 벗고 엄마 앞에 섰습니다.


"그럼 계속할게. 정신 똑바로 차려. 자, 각오해!"


"…지금만큼은 내가 하늘이네 아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착! 착! 착! 착!"


……그렇게 저의 오랜 반성의 시간이 시작을 알렸습니다.


[3] 다혜의 벌

"…이하늘, 코너 타임은 끝이다."


"…훌쩍. …네."


내 이름은 정다혜.

오늘은 운동회가 있던 날의 밤.

내 딸인 하늘이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100미터 달리기에서 3등을 해버렸다.

나는 사전에 약속한 대로 하늘이의 못된 엉덩이에 구둣주걱으로 200대의 매질을 가한 후 지금은 코너 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양손을 머리 위에 깍지 낀 채로 서있는 하늘의 엉덩이와 허벅지는 더 이상 성한 곳이 남아있지 않았고 멍과 맷자국으로 뒤덮여 매우 아파 보이는 상태였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늘이는 양손을 머리 위에 깍지 낀 채 이쪽으로 고개를 돌려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감사 인사를 했다.

벌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봐도 조금밖에 성장하지 않은 몸은 지금도 그때와 똑같이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럼 매를 치우고 옷을 주운 뒤 목욕을 해라. 엄마는 저녁 준비를 할 테니까."


"…네, 알겠습니다."


평소의 말투로 돌아온 하늘이는 얌전히 구둣주걱을 집어 들고 옷을 챙겨 거실을 나선다.


"……하아."


역시 200대나 전력으로 매질을 한 탓에 피곤했는지 나는 그냥 소파에 앉자마자 누워버린다.


"5분만 이 상태로 있자."


천천히 눈을 감으니 몸에 쌓여있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어, …어머니!!"


"응!?"


깨어보니 눈앞에는 잠옷 차림의 하늘이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어머니! 저녁 다 차려놨으니까 식기 전에 얼른 드세요!!"


"……뭐? 하늘이가 저녁을 차렸다고?"


"물론이죠! 자, 어서요!"


평소보다 조금 힘이 센 하늘이에게 깨워져 부엌으로 이끌려간다.

식탁 위에는 각양각색의 음식들이 즐비했다.


"……하늘아, 네가 이렇게 요리를 잘했었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 내 마음속에는 위화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맛있다."


조심조심 요리를 입안에 넣자 놀라운 정도로 맛있는 맛이 입안 가득히 퍼졌다.

그러고는 저절로 손이 가면서 가득 차려져있던 음식을 전부 먹어치웠다.


"후,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내 마음이 만족감에 휩싸여있던 그때 맞은편에 앉아있던 하늘이가 무서운 얼굴로 노려봤다.


"…그런데 어머니, 아까 몇 시까지 주무셨죠?"


"……뭐?"


"제가 깨울 때까지 계속 주무시고 계셨죠? 어머니께서 저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그러니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나쁜 어머니께는 벌을 드려야겠네요. …준비하세요. 어머니."


"……네."


하늘이가 나를 노려보자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향한 후 구둣주걱을 집어 들었다.

그대로 거실로 돌아와서 하늘이에게 구둣주걱을 건넨 후 스커트 단추에 손을 가져다대고 쓱 벗어서 바닥에 포개어놨다.

그리고, 속옷에 손을 가져다 댄 후 재빠르게 벗었다.


지금 나는 딸의 눈앞에서 하체를 벌거벗고 있는 비참한 꼴이 되었다.

…아까부터 머리 한구석에 위화감이 있었지만 그게 무엇인지 알아차기 전에 하늘이가 말을 꺼냈다.


"벗은 옷은 테이블 위에 놓고 어머니는 테이블 위에 누워서 기저귀 자세를 취하세요. …여러 번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죠?"


"휘익, 휘익."


"죄, 죄송합니다!"


눈앞에서 구둣주걱을 휘두르는 딸에게 위협을 느낀 나는 서둘러 시키는 대로 했다.

그리고 하늘이는 내 윗옷을 걷어올렸고 산지 얼마 안 된 하얀 블라우스와 예쁜 배가 드러났다.


"준비가 늦은 벌로 오늘은 가랑이에도 매질을 할 거예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하늘이는 구둣주걱을 노출된 가랑이에 큰 소리를 내며 가져다 댄다.

그대로 크게 치켜들고 힘껏 내리쳤다.


"착!"


"아파아아앗!!"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날카로운 통증에 내 몸은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어머니, 똥구멍이 움찔거리지 않고 있어요. …혹시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계신 건가요?"


"바, 반성하고 있습니다!!"


"착! 착!"


"아아아악!!"


"…제 눈에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요?"


땀 때문에 다리를 잡고 있는 팔이 미끄러지기 시작해 자세가 무너질 것만 같았다.

세 대의 매를 맞은 가랑이는 새빨갛게 부어올랐고 똥구멍조차 딸에게 숨길 수가 없었다.

상당한 굴욕감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 조차 신경 쓸 여유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라는 두려움이 몸을 감싸고 있었다.


"자, 다음은 엉덩이예요."


"착! 착!!"


"아아아악!!"


엄청난 통증이 엉덩이에 밀려오자 나는 그만 손을 가져다 대고 말았다.


"어머니! 누가 엉덩이를 만져도 된다고 그랬죠!?"


"…자, 잘못했어요!!"


나는 재빨리 자세를 바꿨지만 아직 원래의 피부색을 유지하고 있던 허벅지에 구둣주걱이 딱 소리를 내며 닿았다.


"엉덩이를 만지다니 아직 반성이 부족하신가 보네요!"


"착! 착!"


"악! 아아악!"


불길한 예감은 정확했고 허벅지에는 뚜렷하게 구둣주걱 모양의 멍이 들었다.


"오늘은 제대로 반성하실 때까지 매를 때릴 거예요!"


"착! 착!"


"잘못했어요!!"


"착! 착! 착! 착! 착! 착! 착!!"


"이젠 싫어. 아아아악!!"


하체 전체에 고루 쏟아지는 통증과 옷에 땀이 흠뻑 스며드는 것이 느껴졌다.


"…반성 제대로 하세요. 어머니."


치켜든 매가 내려쳐지는 순간 나는 힘껏 눈을 감았다.


"…어, …어머니!!!"


"읏!?"


눈을 떠보니 내 앞에는 목욕 타월을 두르고 있는 반나체 상태의 하늘이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어머니! 괜찮으세요!? 엄청 가위눌리신 것 같아 보였어요!"


"…어? …꿈?"


쿵쿵 뛰는 심장에 손을 가져다 대고 진정했다.

그리고 난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고 또렷해지면서 시계를 보았다.


"7시 30분…"


아무래도 난 하늘이에게 벌을 주고 난 후 피곤해서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흠뻑 젖어 땀 냄새를 풍기고 있는 옷에 약간의 불쾌감이 느껴졌다.


"아, …저녁."


조금 전의 꿈에서와 달리 주방의 식탁에는 아무것도 차려져있지 않을 것이다.


"미안해, 하늘아. 지금 바로 준비할 테니까 옷 갈아입고 기다려라."


"…네, 알겠습니다. …괜찮아요."


하늘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대로 거실 밖으로 나갔다.


"……그건 그렇고."


"그 꿈에서의 통증이 현실과 같다면 나는 지금까지 하늘이에게 그런 아픔을 주고 있었던 거구나.


"그 통증은 뭐랄까…"


"………"


"반성하게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라고 느껴져. 그러니까 하늘이에게는 아직 벌을 더 줘야 하나 봐."


"……"


그 결론에 다다른 순간 방금 하늘이가 지나갔던 바닥을 내려다본다.


"……물기가 떨어졌어. 항상 잘 닦고 다니라고 말했는데!"


"이하늘! 이리 좀 와봐!!"


"꽈당!"


"네, 네!?"


아마도 방에서 넘어진 듯한 소리가 들린다. 


팬티만 걸쳐 입은 차림의 하늘이가 서둘러 돌아왔다.


달아오른 몸과 긴 머리카락에서는 지금도 …뚝 뚝 거리며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또 약속을 어겼구나!? ……오늘부터는 엉덩이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매를 때릴 테니 각오해라!!"


"헉!? ……아,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순간 울먹거리는 딸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늘 하던 말을 건넨다.


"…자, 벌받아야지? 준비해라."


……이건 전부 하늘이가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니까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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