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나 밖에 없대

애니-일본 갤러리

1/3

배번 없이 뛴, YMCA 첫 하프후기, 죄송합니다. 배번 없이 뛴, YMCA 첫 하프후기, feat. 비공식 SUB2멘붕전날 일찍 수면을 했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잠깐 더 잔다는게 그만 늦잠을 자버렸습니다.허겁지겁 집을 나선 탓일까요?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지하철에 앉아 짐을 확인하던 순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식은땀. 설마...?정신줄 놓고 나오면서 배번... 제 소중한 배번까지 집에 놓고 나왔지 뭡니까.배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고민의 순간이미 시간은 늦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유 따윈 없었습니다.한숨을 쉬며 그냥 응원이나 하고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대회장으로 향했죠.다행히도 물품보관소 직원분들이 신분증과 배번 사진만으로 짐을 맡겨주셨습니다.9시 30분이 지나서 스타트라인에 도착하니예상대로 이미 텅 비었고후미 주자들이 경복궁을 지나서 나오는게 보이더군요.진행 요원분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출발을 했습니다.이렇게 저는, 공식적이진 않지만 나만의 레이스를 출발했습니다.죄송합니다.아슬아슬하게 완주까지 도로 통제는 계속되어 있었어요.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혼자만의 레이스배번 미지참, 30분의 지각, 텅빈 스타트라인출발부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그리고 이어진 경복궁 업힐...그곳에서 멘붕을 다시 한 번 맛보았습니다.그럼에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왜냐하면 런갤에 후기를 써야하기 때문 입니다. ㄷㄷ5km 지점에서 10k 후미 주자들을 마주쳤고,15km 이후엔 하프 후미 주자들이 보였습니다. 혼자 뛰는 듯한 고독한 레이스였지만, 오히려 병목현상 없이 제 리듬대로 뛸 수 있었어요.급수대도 끝까지 운영해 주신 덕분에 수분 보충에 어려움 없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포기하지말라고 응원 해주신분들도감사합니다.비공식 SUB2출발부터 실수로 시작했던 이 레이스가결국은 달성 하지 못할 것 같던,2시간 이내 완주라는 선물로 돌아왔습니다.물론 비공식 기록이고고수 선생님들에 비해 초라한 기록이지만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한 순간이었어요.정말 감격스럽고 뿌듯하네요.달리기 시작한 지 100일 동안 이룬것키빼몸 75 돼지 > 키빼몸 100 사람 됨.첫 조깅 8:27/km > 하프 5:33/km 달성마일리지 300km 초과 돼지 사람첫 하프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밑거름 삼아,(배번 이슈는 빼고..)내년 풀마라톤 준비도 파이팅 해보겠스빈다.아자아자! 힘! [시리즈] 돼지가 사람이 되는 마법의 달리기 · 10km TT) 돼린이 러닝 47일차 도전기! 1편 · PB) 10:00 에서 5:30 까지, 러닝 55일차 도전기! 2편 · 35km LSD 쌉가능?? 10km 3번 뛰어봄ㅋㅋ 작성자 : 런뉴비_320km

ㅇㅇ

2022.04.06 12:53:47

조회 48 추천 0 댓글 9

39a8dd24e9c007a56aeb80e346d577642b0b393a7da51f34938ba173451c8579a2141155dd7feca9ffe26f9f53e8994f9c14021e364390db0e33e33ea45c93dea7ae341659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tumblr_cd4660d393da0bc6e776cad61afd8b8b_b661d9c2_2048.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99942	이런건 내가 기대한 골프가 아니야 [5]	DarkAccel	22.04.06	52	0
199940	크고 아름다워 [1]	DarkAccel	22.04.06	46	0
199938	잠자는 얼리버드	■ㅏㅇㅓl∧│ロLοㅏㅁㅣEㅏ	22.04.06	16	0
199937	건프라	DarkAccel	22.04.06	40	0
199936	토렌즈 받기 두려우면?	행도멸족	22.04.06	27	0
199934	이거 제목 뭐임? [1]	ㅇㅇ(122.128)	22.04.06	39	0
199933	아니 연출 뭐냐고	DarkAccel	22.04.06	35	0
199932	왕국에서 쫒겨난 용사	행도멸족	22.04.06	18	0
199930	기술명 외치는거 ㄹㅇ이가	DarkAccel	22.04.06	45	0
199929	레펜 저거 짭임?	재우독수리	22.04.06	32	0
199927	인간은 왜 설사를 하는가	포이즌슬라임	22.04.06	17	0
199925	오늘도 야간 [1]	모후모후	22.04.06	25	0
199923	팡야~	DarkAccel	22.04.06	33	0
199922	부산은 왜이러는거야 [5]	피곤돋네...	22.04.06	62	0
199921	퇴근 할게요 [1]	유키‘	22.04.06	24	0
199920	서브웨이 쿠키 오랜만에 먹으니깐 ㄹㅇ 너무 맛있네 [5]	목짱구	22.04.06	34	0
199918	전원 남자인 파티에 여자힐러군 [8]	피곤돋네...	22.04.06	66	0
199917	ㅅㅂ련이 퇴근직전에 일던져주고가네	피곤돋네...	22.04.06	22	0
199916	후 페도는 아닌데 마리이모는 ㄹㅇ 화나게하네 [1]	ㅅㅇㅋㄴ	22.04.06	44	0
199915	ㅋㅋ골프 대리	DarkAccel	22.04.06	35	0
199914	숙제이제 반햇는데 힘드러	쪼렙	22.04.06	23	0
199912	마법=근육떡장갑 남캐가 써야함 [1]	포이즌슬라임	22.04.06	37	0
199909	코하?루 [2]	DarkAccel	22.04.06	33	0
199907	카레맛의 비밀 [1]	DarkAccel	22.04.06	43	0
199906	[108.20MB] 용사, 그만둡니다 1화	DarkAccel	22.04.06	39	0
199905	추방물 클리셰 [1]	DarkAccel	22.04.06	56	0
199904	따묵따묵쓰 [3]	피센치	22.04.06	55	0
199903	그런 개좆같은 마법이... [1]	DarkAccel	22.04.06	62	0
199898	나시로코 가이드만돌아서졸업함	츳키	22.04.06	22	0
199897	나명성22000댓음 [2]	츳키	22.04.06	32	0
199896	ㅋㅋㅋ요즘 웹소 보는 그 느낌 [2]	DarkAccel	22.04.06	65	0
199893	걍 둘다 삿음	즌꼬	22.04.06	34	0
199892	그 양심이 없나 [3]	DarkAccel	22.04.06	66	0
199891	내 스탠드 능력 [1]	앙게섬(39.7)	22.04.06	39	0
199890	가슴이 없잖아	DarkAccel	22.04.06	49	0
199889	[75.20MB] 친구게임 1화	DarkAccel	22.04.06	43	1
199887	하.. 내 스탠드능력은 언제 발현됨? [4]	ㅇㅇ	22.04.06	61	0
199886	일본은 수학여행비같은거 반장이 관리함?? [1]	애쿠	22.04.06	48	0
199885	오랑우탄 흉내 [2]	소놋치	22.04.06	56	0
199884	개짜증나네 ㄹㅇ	트로나	22.04.06	17	0
199883	검정색 괜찮나 [3]	즌꼬	22.04.06	53	0
199882	ㅇㅇ 님 집 갈게 [3]	ㅊㅁ	22.04.06	45	0
199881	이 사람은 합의금 1200 받았다는대 [1]	래칵	22.04.06	56	0
199880	마스크 추천점 [3]	즌꼬	22.04.06	54	0
199879	아니 ㅈㄴ 웃긴게 새벽 6시에자든 12시에자든 1시에 일어나네	피터팬	22.04.06	31	0
199878	친구고 나발이고 ㅋㅋ [2]	DarkAccel	22.04.06	59	0
199877	퇴근쓰 [1]	트로나	22.04.06	18	0
199876	닉변하고 애갤오면 어케댐 [6]	보즙	22.04.06	58	0
199875	익숙한 방이다 [2]	DarkAccel	22.04.06	56	0
199874	똥꼬씹물을 뿜어대는 보추가 보고싶구아	앙게섬(39.7)	22.04.06	20	0
뉴스	[포토] 투어스 경민, 귀여운 비주얼	디시트렌드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