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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경로의존성은 심한 것 같음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10.11 03:48:34
조회 39 추천 0 댓글 0

어떤 일을 하거나, 작업을 수행하거나, 생각이나 반응을 하거나, 뭔가를 이해하거나, 일상에서 인간관계를 하는 등

거의 크고 작은 모든 안팎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보면 특정 경로가 있고 거기에 의존하는듯 보임

한국인들이 게으르기도 하고, 겁약해서 피드백이 두려워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보신주의에 의한것이기도 하고

한국인에게 아주 보편적으로 퍼진 경로의존성에는 그보다 더 근원적인 이유가 있을것 같음

경로의존성은 주로 tv, 유튜브, 영상물 등 일방적 정보전달 매체인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주입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함

일방향적으로 일종의 학습을 계속 하다 보면 사람이 수동적으로 바뀌고 무의식적으로 게을러지기 때문임

한국인들은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에도 경로의존성이 심했음. 학교 교사부터 직장, 군대, 정치인 등 할 것 없이 인풋과 아웃풋을 의존적인 무언가에 맡기며 살았었음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환경은 한 개인으로 하여금 굉장히 많은것들을 방비하게끔 만들고, 사소한 층위까지 신경쓰게 만들고, 인간의 삶에 의식이 굉장히 많이 개입하게끔 만드는데 한국인들의 경로의존성 또한 이런 환경 속에서 나온 열매 같은 게 아닐까 싶음

한국에서는 유럽과 일본의 길거리 고양이들처럼 마음을 편하게 풀고 다닐수가 없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안테나를 세우고 다니는것이 필수임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반응하는 그 모든 과정이 자기 내부로부터 솔직하게 나온다면, 그 모양상 의식적인 방비가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 당하거나 착취 당하거나 빼앗기거나 이용 당하게 되기 때문임

이런 종류의 열매는 타자간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되는데 대부분 영혼없는 유물론자들인 한국인들에게 사소한 층위 속에서 질서를 알아서 지키라는 것은 무리임

길거리 사방천지에 cctv가 있고 블랙박스가 있으며 주민등록과 지문 수집으로 치안을 유지하는것은 한국 생태계의 작은 예표라고 생각함. 통제와 감시 또는 일종의 피드백이 있어야만 질서를 지킨다는것임

그러니 통제와 감시가 없는, 또는 피지컬로 보호되지 못하는 존재는 일상의 층위에서 의식주의적이고 메뉴얼적인 처세를 하거나 특정 보이지 않는 경로에 의존하며 자신을 보호하는것임

서양에서는 미디어에 의한 병폐이지만, 한국에서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 갑옷이 경로의존성인것임

한국에서 노벨상, 필즈상 등이 안나오는것도 사고방식이 정형적이고 패턴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라 생각함

한국인들의 사고구조, 사고방식은 외부에 형성된것을 받아들인것이거나 주변 환경상 생존을 위해 인위적으로 맞춰서 만든것이라 생기가 없을수밖에 없음

이제는 아주 사소한것도 어떤 틀을 거치지 않으면 스스로 이해를 못할 지경까지 왔음

자연스럽게 보이는것은 여유 속에서 메뉴얼이 촘촘하게 늘어났기 때문임. 평화와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그저 평면적으로 쭉 늘어날뿐이라는것은 어쩌면 한국인은 이미 고장난 인종이 아닐까 하는 서글픈 생각을 불러일으킴

한국인들은 비정형의 상황 속에 들어가면 속에 감춰있는 추악함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음

그러면 대부분 그 이벤트를 겪은 뒤 자신의 본성이 드러나지 않으려고 일종의 학습을 하고는 그 영역까지도 정적인 영역 속에 집어넣음. 그래서 근원적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없음

어떤 무언가를 패턴 속에 넣거나 정적인 영역 속으로 끌어당겨 공허한 방식으로 단면 상태를 유지하는 행태는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많이 보이지만, 주로 마음속까지 이미지를 유지해야하고 착해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는 종교인이나 기독교인들한테서 더 많이 보여지는데

아무 자극없이 예상 범위 안에서는 잔잔하고 원하는 착한 마음 모양을 유지하지만

메뉴얼에 없는 상황이나, 어떤 속성들을 가진 인물과 비정형적인 상호작용 하거나, 어떤 일이 의표를 찌르는 방식으로 닥치게 되면 충동적으로 잔혹하고 추악한 모습들을 보임

느낌적인 느낌의 마음의 착한 모양과 이미지를 유지해야되는데 비정형적인 무언가가 닥쳐서 (본인들은 방심 또는 실수라고 생각하는) 본성이 드러나게 되면, 그것을 통해 거울처럼 보기보다는 그 경로까지도 메뉴얼화시켜서 의존 패턴에 집어넣는 것임

그래서 마치 단면만 보여주며 걷는 게처럼 통제 가능하고 예상 가능한 정적인 영역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 속에서만 사는것임

결론적으로 미디어는 한국인들의 경로의존성을 조금 더 심하게 만들었을뿐 그것이 근본 원인이 되지는 않으며

경로의존성이 이토록이나 보편적인것은 한국의 인간 생태계를 단면적으로 비추는 일종의 열매라고 생각함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바다에 몸을 던질수밖에 없는 존재들은 그 갑옷을 필수적으로 입어야만 하기 때문임

게으르기도 하고, 자신의 분수보다 더 위에 것을 누리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편한 방식으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것을 취하려는 마음때문이기도 하고, 책임 지기 싫어하는 보신주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런것이 없어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한국에서 살려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입어야만 함

서양의 사회심리학에서 나온 경로의존성과 한국에서의 경로의존성은 다르게 구분해야 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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