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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25년 전 레전드 사건 무사시마루의 비극.jpg
일본에서도 유명하고 한국에서도 대중들에게 익숙한 애니가 있다바로 ost는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카드캡터 체리”25년전 당시 이 애니의 마지막화와 관련된 당시 씹덕들을 한바탕 뒤집어놓았던 사건이 있다일명 “무사시마루의 비극”옛날 2000년대에는 인터넷이 막 발달되던 때었다이때까지만해도 애니메이션같은 방송프로그램을 미리 녹화해놓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카드캡터 체리의 마지막화가 방송되던때도 마찬가지였다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싱글벙글하며 비디오를 틀었더니왠 뚱보 아재들이 스모를 하는게 아닌가분명 재시간에 맞춰놨다고 생각한 씹덕들은 멘붕에 빠지게되고결국 할수없이 스모경기를 강제관람하게된다이 스모경기를 하던 스모선수가 바로 무사시마루그래서 이 사건의 이름이 무사시마루의 비극이다자, 그럼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가?BS 위성 아니메극장에서 방영하던 시기에 본방을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부터 차회예고까지 정확하게 18시 2분에 시작해서 18시 28분에 종료했었다.그래서 VHS 단말기의 예약녹화 시간을 18시 2분으로 설정해 놓으면 정확하게 오프닝부터 녹화를 할 수 있었는데최종화 방송 당시였던 2000년 3월 21일에 하필 BS2에서 중계해주고 있던 스모 경기가 BS 위성 아니메극장 본방 시간을 넘겨 연장경기에 들어가고 있었다! 결국 BS 위성 아니메극장은 18시 4분에 방송을 시작했고 《카드캡터 사쿠라》의 오프닝은 본방시간인 18시 2분을 넘겨 18시 6분에 방송하고 말았다.그렇게 비디오에 녹화된 스모경기가 다 끝나고 본격적으로 카드캡터 체리가 나온다하지만 그제서야 안심한 씹덕들을 뒤통수친 2차 반전이 있었으니남주가 여주에게 고백하는 하이라이트 4분이 시작하는 지점에서정확히 녹화가 끝나버린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덤으로 이 날 경기에서 무사시마루는 졌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짜잔고정닉
고3 뚜벅이의 기리시마 여행기
12월 17일에 갔던 여행인데 혼자라 썰 풀 사람이 없어서 올려봄 전체 7박 8일 일정 중 마지막 4일은 도쿄, 나머지 4일은 가고시마에 있게 되었음.오기 전부터 남큐슈가 온천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고 온천을 알아보던 중 기리시마로 결정함.첨에는 기리시마 당일치기로 다녀오려다가 버스 시간표보고 접음 ㅋㅋㅋ텐몬칸에서 공항버스 타고 가고시마 공항 도착.가고시마 공항에서 기리시마 마루오로 가는 방법은 1. 공항버스를 타거나 2. 기리시마신궁 엑세스 버스를 타면 됨. 그런데 다음 버스와 연계를 위해서라도 딱 기리시마 신궁 엑세스 버스를 타는게 좋음.시간표는 여기(https://www.city-kirishima.jp/kirikan/kanko/bus/kirishimajingubus.html)놋타리오리타리패스(1100엔에 하룻동아 기리시마 내의 거의 모든 버스 이용가능)로 탑승 후 출발한산함30분 정도 달려서 도착버스 내리자마자 유황냄새 확 올라오는데 쉽지 않더라 ㅋㅋㅋ 그래도 금방 적응됨호텔은 기리시마온센 미야마호텔로 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예약했는데, 프라이빗 노천탕도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음.짐 맡기고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에 마루오폭포라는 곳으로 출발도착. 사진으로 봤을땐 작아보였는데 직접 보니까 꽤나 웅장하더라. 시간 남으면 가볼 만 한 것 같음 ㅋㅋㅋ. 근데 가는길에 인도가 없어서 조심하긴 해야함.온천마을 답게 산에서 연기도 나더라 개신기함 ㅋㅋㅋㅋ다시 돌아와서 마루오1 버스정류장에서 10시 30분 버스타고 에비노 고원으로 출발했음.버스가 하루에 3대뿐이라 시간표 잘 짜서 움직여야함.에비노 고원 도착했는데 날씨가 흐렸음 ㅠㅠ 게다가 화산가스가 심해져서 입산도 통제하더라,,,, 내려가는 버스는 2시간 뒤인데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옴 ㅋㅋㅋㅋㅋㅋ걸어가볼까? 라고 순간 생각했다가 포기…….또 문제가 발생함 에비노 고원 근처에는 식당 하나랑 카페 하나가 있는데 식당이 닫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점심도 못먹고 여기 앉아있던 중…버스 오기 직전에 날이 갬 ㅋㅋㅋㅋㅋㅋ그래도 구름이 아직 있어서 카라쿠니다케(한국악)이 가려지더라,,… 그래도 조금은 보였으니까 만족1시 버스 타고 기리시마 신궁으로 출발~했는데 지진났더라. 근데 버스라 느껴지지도 않았음 ㅎㅎ엄청 큰 토리이를 지나서경내로 들어옴. 와 근데 지금까지 가봤던 신사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더라. 신사로 들어오는 길 주위에 나무도 웅장했음. 신사에 관심 없어도 기리시마 오면 방문을 추천함바로 뒤에 山神社 가는 길귀여움 ㅋㅋㅋㅋㅋ고슈인 500엔신와노사토행 버스 기다리는 중,,,,도착.여기도 꽤 큰 관광지인데 사람이 없어서 놀랐음 비수기인가..?? 그 큰 공원에 나밖에 없더라 그래도 전세낸 기분이라 좋았음사실 큰 기대 안하고 간 곳인데계단을 올라가면웅장한 타카치호노미네산이 한 눈에 들어옴 ㄷㄷㄷ진짜 이걸 본 순간 말로는 표현 못 할 정도로 벅차더라… 개인적으로는 가와구치코에서 본 후지산 이상으로 아름다웠음 ㅋㅋㅋㅋㅋ심지어 바로 뒤에는 저 멀리 사쿠라지마화산이 보임진짜 말도 안되는 광경에 사진만 2백장 찍은것 같다 ㅋㅋㅋㅋㅋ나는 뚜벅이라 여기서 일몰은 못봤지만 렌트카로 여행하면 여기서 일몰봐도 예쁠것 같음버스 타고 마을로 돌아오는데 사쿠라지마 보여서 한장~~바로 체크인 하고 밥먹으러 감さつま路구글에 안좋은 평 있어서 걱정했는데 분위기 ㅆㅅㅌㅊ임지토리소바 정식 – 1500엔?지토리소바 닭 들어간 소바인데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더라. 처음 먹어보는 닭 육회? 도 있었는데 맛있었음 ㅋㅋ유카타 슥 입고온천가자~~이런 형태의 프라이빗 노천탕은 처음이었는데 상상하던 그대로라 너무 좋았다.탕에 들어가서 별 보는데 진짜 모든 피로가 싹 풀림.호텔 직원분께 여쭤보니 아침 9시 전까지는 새벽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 진짜 갔던 호텔중에 감성이랑 가성비로는 최고인거 같음.미야마호텔 최고,,,,이렇게 40분정도 온천 갔다가 하루를 마무리함.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관광객 별로 없는 한적한 곳 가고싶다면 기리시마 추천함!!終- dc official App
작성자 : DDBK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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