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집에서 쉴 때 티비 보면서 깔깔 거리다 머리를 만지게 됐다

근데 정수리 부분에 감촉이 이상해서  거울로 봄

정수리가 눈에 띄게 텅텅 비어 보였음

설마 내가 탈모인가 하고 당황할 때 문득 1년전 즘에 친구들이 야 너 정수리 비었다라며 놀리던 기억이 떠오름

그때 웃으며 이거 스트레스 때문이야 ㅎㅎ .. 하고 넘김 게다가 그때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그리고 워낙 어릴 때 부터 머리털이 많아서 걱정을 안했었음.

아무튼 내 머리가 이렇게 되다니 땅을 치며 병원에 예약하고 가게 됐고

두피 사진 찍고 설문지 작성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를 알려준다고 함)

의사선생님한테 상담 받음

먼저 두피 사진을 보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주는데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 부분의 머리털은 아주 굵었음 0.107정도

근데 정수리 부분이랑 비교해보니 정수리 부분은 정말 얇았음 내가봐도 아 저게 탈모 증상이구나 라고 알정도

그리고 정수리부분에서 점점 범위가 넓어 졌다고 함 . 3등분 하면 1.5 정도

탈모 진행은 1~8 중  2,3 정도 라고 하고 10년쯤후에는 두피가 두드러지게 보인다고함

이때부터 충격먹어서 뒤에 부분이 잘 생각이 안남 . 약 처방해준다고 하고 메조테라피? 인가 받으라고 하고..

어찌저찌해서 상담 다 끝나고 카운터에서 약에 대해 설명과 주사 비용 알려주고 먹을 때 주의 할점도 알려줌

병원에서 나와 약국에서 약을 받는데 약값도 내 기준에서 비쌈..

집에 오는길에 허탈해서 느릿느릿 옴 속으로 엄청 생각함. 주사를 맞아야하나 벌써부터 탈모라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는데 글이 정신 없는 점 이해해주면 고마움..

요악) 머리털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