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개인의 사례일 뿐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노푸를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물 외에 그 어떤 것도 쓰지 않았다. (식초, 베이킹소다 등 전혀 안씀)

처음에 1~2주 간 조금 힘들었다. 아무리 물로 감아도 부분적으로 떡지는 것과 뭔가 머리의 기름기가 깨끗하게 안씻겨나간 느낌 때문이다.

이때쯤에 이발을 하러 갔는데, 미용사 분이 머리에 뭐 바르셨나요? 라고 물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은 물로 감아도 주위 사람들이 샴푸 안했는지 눈치 잘 못챈다.)

그래도 꾸준히 아침, 저녁 (하루 2회) 으로 오직 물로만 미지근한 물에 나름 꼼꼼히 씻어냈다. 아무래도 샴푸를 쓰지 않을때보다는 두피에 있는 여러 각질이나 때같은 것들이 잘 씻기지는 않겠지만 가끔 감으면서 빗질도 하고 꼼꼼히 씻으려고 노력한다. (어디선가 피부의 때 처럼 두피도 너무 두피면을 깨끗하게 닦아내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글을 본 것도 같다.)

인터넷에서는 머리에 기름기가 많은 지루성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나는 이전에 지루성피부염이 있던 경험도 있고 기름도 많은 편이었지만 이번에 제대로 한 번 실험을 해보기 위해서 물만으로 노푸를 계속 진행 중이다.

우선 머리감을때 머리카락 빠지는 수가 1/3 이하로 준다. 이게 한 달 정도 지나면 약간 더 많이 빠지는데 다시 도로 줄면서 지금은 진짜 1/5 정도 수준으로 더 좋아졌다. (그만큼 이전에 정말 많이 빠졌음.)

그리고 이건 나 뿐만 아니라 가족을 포함해 주위사람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는 것인데, 이마쪽에 M짜로 형성되는 머리카락 경계선에 솜털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다시 이마쪽으로 경계선이 땡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상당히 신기함.)

운동은 사실 별로 하는것은 없고, 매일 잠깐 물구나무서기와 하체운동을 한다.

식사는 고기는 거의 먹지 않고 계란을 꾸준히 먹는다. 그 외에는 대부분 채소를 먹고, 현미밥을 즐겨 먹는다.

지금은 두 달전과 비교했을때 머리카락이 두꺼워진 느낌이고 점차적으로 더 좋아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다시 한 두달이 지나면 또 후기를 적겠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