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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시즌때 다녀온 타이베이 -첫째날-
여행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배낭여행갤까지 흘러 들어왔는데,생각보다 유익한 정보랑 여행기가 많더라고?그래서 나도 작년 크리스마스때 다녀온 타이베이 여행기를 써볼려고 해 ㅇㅇ사실 대만은 2018년에 이어서 두번째 방문인데,난 원래 일본 빼고, 한번 갔던곳은 잘 안가던 타입이었거든?근데 이번엔 왜 갔냐? 하면…https://m.dcinside.com/board/game_nintendo/2466640 포켓몬센터 타이베이 후기 - 닌텐도 마이너 갤러리닌붕이들 대만 겜샵 사진들 올리는거 보고언젠간 나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계속 미루다가포케센 개점 소식에 충동적으로 표를 끊고 가게 됐어.근데 끊고 나서 보니깐 현지인들 평가가 너무 씹창인거야…그 이유가 입장권이m.dcinside.com그해 12월에, 새로 개점한 포켓몬센터를 보러 갈려고 ㅋㅋㅋㅋ내가 포켓몬 애호가거던..물론 여기는 여행갤이기 때문에, 여행 위주로 글을 올릴려고 해푸키먼센터가 궁금하다면, 저 링크에 다녀온 후기가 있으니 그걸 보면 될꺼야 ㅇㅇ여하튼 사족이 길어지네… 기억을 더듬어서 여행기를 시작하자면 :출발은 22일 대구공항 밤비행기입국하니깐 새벽 4시…크리스마스 연휴라 그런지, 입국심사하는데만 무슨 3~4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덕분에 새벽 일찍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가서, 숙소에 짐 풀고 잠좀 잘려는 계획이 틀어져 버렸어;;일단 출출하니깐.. 공항 편의점에서,차예단이랑 콜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새벽에는 공항철도가 안 다니기 때문에,국광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어.타이베이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들려서 짐을 던지고, 곧바로 지하철 첫차를 타서 타이베이 101이 보이는 신이(信義)로 달려갔어.타이베이의 신이(信義)구는, 대만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인데,앞에서 말했듯이, 타이베이101을 위시한 다양한 마천루들이 모여있는 곳이야.근데 내가 갔던 새벽 시간대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게다가 빌딩숲 한 가운데라 그런지.. 좀 춥더라;;그래서 줄서서 기다린 다음, 빠르게 포켓몬센터 대기순번표를 받고 빠져 나왔어.입장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아침밥도 먹을겸주변 산책을 좀 했어 ㅇㅇ어떤 사람들은 대만 건물들이 우중충 해서 싫다고 하는데…나는 뭔가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마음에 들더라고 ㅋㅋ7~80년대 일본이나 옛날 홍콩 영화 같은 느낌이랄까?그리고 놀라운게, 건물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다는 점이야.역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돼배고파서 무작정 아무데나 들어간 한 카페대만식 아침식사를 파는 곳이더라고.아침잠을 깨울 홍차 한잔이랑,달달한 프렌치 토스트 등을 시켰는데생각보다 맛있더라고?!특히 달달한게, 홍차랑 마시면 정말로 잘 어울리지 뭐야?보니깐 현지인들이 많이 들리던데, 제대로 찾아온듯 ㅋㅋ사실 학창시절때 한자는 거의 빵점을 받았고,중국어는 1도 할줄 몰?루라서, 주문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는데;;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ㄹㅇ루 ㄱㅅ 했음.다음에 온다면 또 들릴듯아침밥을 배부르게 먹고, 타이베이돔을 지나서..중화민국의 국부인 쑨원 아죠시를 모시는‘국부기념관‘에 왔어.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권에 민주정을 도입한,대륙이랑 대만 양쪽에서 국부로 모시고 있는 쑨원 아죠시…지금 공산당 치하 대륙 꼬라지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실까…한국인이지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해서한번 들러봤는데.. 동상을 보니 뭔가 착잡한 기분이 들더라고;;(펄-럭)슬슬 입장 시간이 다 되가서, 다시 포켓몬센터로 ㄱㄱ(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 태극기)포케센 입장~포케센 사진은 정말로 많기 때문에,저 위에 따로 올린 링크를 보는걸 추천해;;여기엔 걍 한장만 올려야지~빠르게 포켓몬센터에서 쇼핑을 마친 뒤,다시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역으로 왔어.이때, 크리스마스라고 포켓몬 트리가 있길래 찍어봤어 ㅋㅋ졸거탱 ㅎㅎ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뒤,타이베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중정기념당’ 입갤 ㅋㅋ이날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대만 잼민이들이 입구쪽에서 놀고 있더라고;;근데 비가 살짝 와서 그런지, 내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걷고 걸어서…멋쟁이 근위대들이 지키고 있는 장제스 아죠시도 찰칵장제스는 대만 내부에서, 꽤나 평가가 극단으로 갈리는 인물로 알고 있어.자세한건 꺼라위키에…그나저나 지금 국민당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슬슬 해가 지니, 저녁 먹으로…가기전에, 잠시 타이베이역 지하상가를 들렸어.역시 대만의 아키하바라라고 불릴만큼, 정말 다양한 겜샵이랑 씹덕샵이 있더라고특히 난 마스코트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 ㅎㅎ대충 눈구경좀 한 다음,저녁 먹으러 닝샤 야시장에 도착했어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정말 많더라고 ㅇㅇ무슨 음식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이것저것 많이 먹은듯 해.다만 아쉽게도, 너무나도 피곤한 나머지 사진를 별로 못찍었네;;그저 음식들이 맛있었다라는것만 기억할뿐 ㅋㅋㅋ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빠르게 숙소로 들어갔어.이렇게 길고 길었던 입국 첫날은 끝~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어나니머스고정닉
훌쩍훌쩍 대북 휴민트 목숨 딸깍 해버린 군무원
알바삭당해서 재업함. 얼마 전 념글간 기사 하나 국군 정보사가 관리중인 HID, 휴민트 인적정보가 북한에 몽땅 넘어갔다는 내용이다.. HID는 북파 공작부대로, 모두들 익히 알고있겠지만 휴민트는 뭘까? 휴민트란 특별한 목적으로 특정 기관이나 국가에 심어놓은 "인간 정보원"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스파이 같은건데, 임무를 마치고 빠져나오는 그런 특수요원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 구성원으로써 고정되어 살아가며 정보를 제공해주는 내부 정보원 같은거임. 싱붕이들도 종종 올라오는 "국정원 정보력" 이런 글을 많이 봤을텐데, 이런 글들 보면 탈북자가 국정원 끌려와서 입꾹닫 하고있는데 국정원측에서 먼저 본인 가족구성원, 동네 지리 술술 읽으면서 자기도 잊어버리고 있었던 사실까지 다 말해버리더라 하는 내용임. 당연한 이야기지만 북한 관련해서 가장 빠삭하게 알고있는 단체가 바로 국정원이고, 국정원의 정보력에 디테일을 넣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휴민트"임 물론 기술이 발전한 만큼 위성이나 정찰기를 통해서 지리정보같은건 이미 다 털어먹은지 오래지만, 북한 내의 사건사고나 동향 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서는 북한 내부의 인원에게 직접 정보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함. 따라서 한국은 분단 직후부터 현재까지도 북한 내에 수많은 휴민트와 북파 고정 간첩들을 뿌려놓고 정보를 수집하는 중임. 특히나 북한같이 정보의 습득 경로가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휴민트의 역할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고, 또 형성하는것도 존나 힘듬. 동네 땡칠이 순희 수준의 정보원에서부터 북한군 고위 간부, 김정은 최측근까지 정보망이 뿌려져 있고, 이들은 목숨을 걸고 한국에 정보를 넘겨주는 것인 만큼 신뢰를 두텁게 쌓는것도 힘들 뿐더러, 접촉하는것 자체만으로 리스크가 있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관리되어야 할 인력들이다. 근데 그런 중요한 정보원들 + 우리 공작원들 신상정보가 군무원새끼 딸깍질로 죄다 북한에 넘어가 버린 것... 정보사는 신속하게 우리측 인력들을 귀국시키고 있지만 피해는 막심할 것이고, 이렇게 한번 귀국시킨 인력들은 다시 파견시키기 힘듬.. 이미 세탁되어 활동하던 가짜 신분과 쌓아온 인맥, 위장 사업체 등이 초기화 되는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임 ㅋㅋ 그리고 우리측 요원들은 귀국시키면 된다지만 북한 내부에서 실제로 "살아가고 있던" 휴민트들은 가족까지 싹다 총살당하게 생긴거임 ㅋㅋㅋㅋㅋ 기껏 정보 줬더니 이지랄 나면 앞으로 누가 휴민트 해준다고 하겠냐 시발 ㅋㅋㅋㅋㅋㅋ 오바싸지 말라고 할수도 있는데,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그건 다름아닌 북한에 핵 만들어준걸로 유명한 "김대중 휴민트 붕괴 사건" 북한과의 우호를 주장하며 쇼를 하기 위한 대가로 안기부를 해체해버리고, 인력 수백명을 갈아치워버린 뒤 북파 공작원, 휴민트 정보를 싹다 북한에 넘겨줘버렸던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때 581명의 대공요원과 기무사 방첩 요원 900명, 대공경찰 2500명, 공안검사 40명을 퇴출시켜버렸고, 박정희 시절부터 북한 곳곳에 단단하게 심어두었던 휴민트 정보망 자체가 "완전하게 분쇄" 당해버렸다. 정보사에서 북한군에 심어놓은 "장군급 인사" 100여명, 대령급 50여명, "조선 노동당 간부" 150명 이상이 즉각 체포되었고, 사살되었음 ㅋㅋㅋㅋ 일반 민간인급 휴민트는 하도 많이 숙청당해서 추산 불가임;;; 이게 얼마나 큰 손실인지 알 수 있도록 한가지 예를 들어주겠음. 1968년 발생한 김신조 사건에 대해서 모르는 싱붕이는 없을거임.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해서 박정희 각하 모가지를 따버릴라 했던 사건임. 당시 언론에서는 31명의 무장공비가 침투하였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이 당시 서울에 침투한 무장공비는 총 33명 이었음. 당시 안기부는 체포된 김신조 이외에도 3명의 무장공비를 포섭하여 이중 간첩으로 만들려고 시도했는데, 그중에 임태영과 우명훈 이라는 인물이 있었음. 이들은 끝까지 취조를 거부하며 반항하였으나 안기부 요원이 이 둘을 제외한 다른 한명의 모가지를 작두로 걍 썰어버리니까 바로 GG치고 대한민국에게 충성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후 북한으로 되돌아감. 당시 이들을 다시 북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박정희는 이런 명령을 했음. " 북한으로 돌아가 김일성에게 충성하며, 가장 높은 직위까지 올라가라 " 서울 힌복판에서 거하게 일을 치르고 무사히 되돌아온 이들은 당연하게도 북한에서 영웅이 되었고, 장성까지 승승장구하며 올라가게 되었음. 물론 약속한대로 북한 내부 정보를 속속들이 대한민국에게 전달해 주었음. (임태영은 경보병 훈련지도 총국장, 우명훈은 총참모부 2전투 훈련국장까지 올라감) 근데 그러던 이들이 돌연 김대중이 대통령이 된 뒤 숙청당함. 당시 휴민트 붕괴 사건때 탈북한 김유종씨는 "김대중이 모든 정보를 넘겨주었다." 라고 증언하기도 했음. 이 사건 이후로 한국의 대북 정보망은 그냥 좆망해버렸고, 다시 차근차근 키워 현재까지 오는데만 해도 엄청나게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준이었음... 근데 그런 30년간의 노력을 딸깍질로 다시 리셋시킨 좆무원.. 그는 대체....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올라온 기사. 국정원이 심어둔 북한 내부 정보원들 대거 숙청. 처형돼서 행방불명 되는중 ㅠㅠ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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