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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고장난 POD XT 노브 수리해보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lectricguitar&no=2896487 전설의 빨간 궁뎅이 입갤ㅋㅋㅋㅋ - 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POD XT 단돈 3만원에 기추ㅋㅋㅋㅋ - dc official Appgall.dcinside.com한달 전쯤 당근에 POD XT가 3만원이라는 개꿀 가격에 올라와서 구입해왔음집에 기타가 30대 넘게 있다는 자이 아파트 사는 (아마도 금수저인) 아재와 거래를 했는데샀을때부터 노브 하나가 휙휙 돌아가니까 그 부분만 주의해서 쓰고 가능하면 PC 에디터로 톤을 잡으라 그러시더라처음엔 그냥 조심 좀 하면서 쓰면 그만이겠지~ 하고 생각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집으로 돌아왔음근데... 노브 하나가 획획 돌아가는 수준이 아녔음노브 몇개가 아예 값 고정이 안되고 지랄발광하는 되게 심각한 상태...특히 저 리버브 노브는 무슨 상황인건지 가만 놔둬도 지 혼자 획획 돌아가서 도무지 정상적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녔음그래서 지금 라인식스 국내 총판을 맡고있다는 사운드 스퀘어에 유상이든 무상이든 일단 AS가 가능한지를 물어봤음링크를 안내해주길래 들어가봤더니난 만에 하나 안되더라도 내가 적어도 두번째 주인이니까 안된다거나, (전 주인이) 뒷판을 뜯은 흔적이 있다는 사유로 컷될줄 알았는데여긴 생각보다 더하더라무려 AS를 받으려면 구매 당시 받았던 영수증을 제시하라 함대체 어떤 미친놈이 박스나 보증서도 아니고 구매 당시 받은 영수증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고이 모셔놓고 있는지는 둘째치고저렇게 조건이 걸려있는 한 내 POD XT를 저기 보내도 유무상 AS는 전부 못받고 왕복 택배비만 허비하게 될거란 직감이 들었기에그냥 내가 직접 고칠수 있나를 알아보기로 했음아마 저렇게 노브가 획획 돌아간다는건 포텐셔미터만 교체하면 될까 싶었기도 했고우선 구글링으로 회로도를 찾아봤음처음에 검색해보니 전부 돈 내고 봐야하거나 화질구지거나 이런 하자있는 애들밖에 없었는데10분.정도 구글링을 하니 화질도 괜찮은 회로도랑 부품 리스트가 들어있는 PDF를 찾을수 있었음다행스럽게도 듀얼갱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7개가 전부 똑같은 용량 팟을 쓰고있었음처음에는 문제있는 팟 두세개만 교체하려고 했었는데나머지 팟들도 똑같이 노후화로 내부 권선에 녹이 슬거나 벗겨져서 나중에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게 될 가능성이 커서과감하게 전부 교체해주기로 함저 팟 8개가 대상인데... 저 듀얼갱이라고 돼있는 A10K 더블팟도 잡음이 살짝씩 나길래 교체해주려 했지만후술하겠지만 호환되는 부품을 못찾아서 그냥 두기로 했음껍데기를 벗겨내고 기판만 꺼내면 대충 이런 모습이고플럭스와 솔더윅을 어떻게 잘 써서 교체하려는 팟들을 전부 탈거해줌잘 안떨어져 나오길래 몇개는 거의 깨 부수다시피 해서 꺼냄이제 왜 방금 영상같은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몇가지를 테스트해봤는데 원래 팟이 납땜돼서 붙어있어야 했던 저 단자들에 인위적으로 쇼트를 내보니노브가 최소값/최대값으로 돌아가는걸 확인함즉 팟이 돌아가면서 0옴 ~ 10k옴 사이 어딘가에 있는 저항값을 저 단자들 사이로 쏴주면가운데 칩이 저항값의 크기를 인식하고 해당되는 노브의 수치를 바꿔주는 구조였던거임동시에 문제가 발생한 팟 쪽 단자들도 멀티미터로 찍어보니 저항값이 순차적으로 오르내리지 못하고 제멋대로 나오는걸 확인함여기서 팟만 새걸로 교체하면 고칠수 있다는 확신이 섰음이제 교체용 부품을 찾아야 하는데, 샤프트 모양이랑 길이랑 접점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델은 개당 몇만원씩에 해외직구로 사야되는 라인식스 전용 부품밖엔 못찾아서사양은 비슷한데 샤프트 모양이 살짝 다른 애로 주문했음보다시피 얘도 소량구매인거 감안해도 저렴하진 않음...2주쯤 기다려서 교체용 팟을 받았음근데 분명 샤프트 길이까지 계산해서 주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더 짧은게 왔더라그래도 눈대중으로 맞춰보니 아슬아슬하게 써먹을수는 있을 듯 해서 그냥 작업 강행했음작업방식은 간단함팟 다리를 꺾어서 PCB 접점에 맞닿을 수 있도록 해주고그대로 원래 팟이 들어갔던 자리에 넣어준담에납땜으로 팟 다리와 접점을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면 됨 이런식으로가장 문제가 심각했던 리버브 팟은 보다시피 주변에 좁쌀만한 SMD 부품들이 한가득 있는데다접점 바로 앞쪽엔 트랜지스터 하나가 바짝 자리잡고 있어서인두기 잘못 놀리면 쟤들 홀라당 태워먹거나 저 자그마한 부품들이 접점에서 탈락될 수도 있기에엄청 긴장하면서 조심조심 작업함 작업 완료하고 난 뒤 당연히 조립 전 테스트를 해봤는데보다시피 모든 노브들이 중간에 이상한데로 튀거나 특정 값에서 멈추거나 하지 않고 딱딱 돌아가고 있음 제일 문제가 심각했던 리버브 노브도 마찬가지조립은 분해의 역순팟 샤프트 모양이 바뀌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노브는 쓸 수가 없어졌기에미리 페달파츠에서 호환되는 노브를 주문해놨었음샤프트 길이가 약간 짧다보니 힘줘서 당기면 노브가 뽑히는데지 혼자 빠지거나 할 레벨은 아니라서 그냥 쓰기로 함발매된지 10년이나 지난 멀펙터라 교체 부품도 찾기 어려운데다 만일 유상 AS가 된다 했더라도 지출이 컸을거같은데부품값 단돈 2만원 남짓만 들여서 어떻게 잘 수리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교회 반주나 밴드 합주 나갈때 엄청 유용하게 잘 쓸듯
작성자 : Rane고정닉
로배갈 타고 부여,군포 1박 여행 다녀왔어
연차 낸김에 1박으로 부여,군산 여행 다녀옴원래는 서해안 도로 타고 2박3일 정도 예정이였으나비소식이 많아 수,목 이틀간 타는걸로 하고부여 - 군포 - 새만금 - 온양온천 여행으로 변경(첫날 타임라인)공주 - 부여를 잇는 651번 도로가 맛집이래서 탔는데안개가 너무 심해서 앞도 제대로 안보이고 헬멧쉴드에 결로생겨서 왼손은 쉴드 닦으면서 왔어기대가 컸는데 광광우럭따 8ㅅ8첫번째 도착지 거의다 왔는데 지나가는 학생이 따봉해줘서 꾸벅 인사했어 ㅋ.ㅋ부여 입성하니까 한옥모드 스벅이 있길래 바로 들어감아아 한잔 해주고 바로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출발9시 바로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서 혼자서 전세냄입장료 무료어린이 전시관은 공사중이였어백제금동대향로국사책에서만 보던거 실물로 보니깐 장난 아님처음에 보자마자 우와소리가 절로 나옴이것만 20분은 본듯이거 보려고 부여 와도 하나도 안아까운듯 근처 올일 있으면 꼭 관람하길 바래관음보살입상구구단 목간백제 어린이들도 구구단 외운다고 고생했나바바로 정림사지 5층석탑보러 출발박물관에서 1분거리에 있었어정림사지 5층석탑10시쯤 넘으니까 초등학교에서 단체 관람와서 많이 북적북적 해짐배고프니까 바로 군산으로 넘어가자군산 영화원에 짬뽕 먹으로 왔어11.01~11.02 군산 짬뽕 축제 한다니까 관심있는 갤럼들은 가봐도 좋을듯짬뽕 먹을라 했는데 사람들 전부 짬뽕밥 시키길래 나두 짬뽕밥시킴국물이 하나도 안텁텁하고 엄청 시원함분명히 짬뽕 국물인데 술렁술렁 들어갔음면으로 먹었으면 별로였을거 같기도?밥먹었으니 소화 시킬겸 근대역사박물관에 갔어입장료는 2처넌1층은 해양관련역사 2층은 독립운동관련3층은 근대역사 있는곳인데 3층이 볼게 너무 많았음이런식으로 탁본을 직접 해볼수 있는 체험같은데 엄청 많았어인력거도 타볼수 있고 30년대 무성영화도 볼수있음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는데 당시 생활상을 직접 겪으셨던 분들이신지 하시는 얘길 엿듣게 됬는데엄청 생생하고 얘기 하시더라고엄청 알차고 재밌었음 시간만 많았더라면 군포 역사?여행 같은 한바퀴 도는 코스가 있었는데 해봤어도 좋았을거 같아군포 까지 왔으니 새만금 방조제를 안가볼수 없잖아?바로 비스트모트 해버림새만금 찍고 나니까 엄청 피곤하더라구새벽에 일찍 나온게 큰듯바로 온천하러 아산으로 달려감어릴때 부모님이랑 자주 갔던 온양관광호텔에서 1박 하기로 했어아고다 어플로 예약해서 1박 7만원첫인상은 낡긴했지만 쏘쏘?지하에 있는 온천으로 가서 2시간정도 몸담구고 나오니까 배가 엄청 고픔목욕후에는 설렁탕이죠 ㅇㅇ설렁탕집 바로 앞에 바이크랩 있어서 커피 한잔하려 했으니 졸려서 바로 디비 자버림 ㅎㅎ아침에 일어나니까 숙소에 바퀴벌레 지나 다니고비데는 달려만 있고 작동도 안했음 8ㅅ8근처에 3만원 4만원 비즈니스 호텔 많던데 숙박할려는 갤럼들은 참고해후기봐도 거기가 더 싸고 좋은거 같아근처에서 맥모닝 먹고바로 삽교 출발부릉부릉레몬에이드 한잔 하고 무사 복귀했어첫날에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좋았을거 같은데재밌게 보내고 온거 같아.
작성자 : 마싯는동자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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