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무렵 설치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기는 한데, 사용 중에 느끼는 단점들에 대해 적어봤음.

내 방은 극단적으로 햇빛이 심하게 들어오는 곳이라 아직도 에어컨 없으면 30도 가까이 올라가.

1. 상단부 펄럭이는 소리

신축 구조 때문에 자바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강한 바람에 부딪힐 때마다 펄럭이는 소리가 난다.

...이건 구조상 해결할 수 없어 보여서 포기했음.

1. 풍향 조정 날개가 구림

송풍구 막이를 겸한 디자인을 해서 문제가 된 것 같은데, 날개가 매우 빈약함.

솔직히 회전모드 해도 바람의 7할 정도는 그냥 앞으로 뻗어나간다.

바람의 방향을 틀어줄 만한 형상이 아냐 이거.

2. 프레임 떨리는 소리

설치 초기에 이것 때문에 좀 스트레스였음.

지금은 해결해서 나름 내가 쓴 방법을 남겨봄.

이 부분은 나사못이 섀시에 닿아서 진동이 전해지길래 테이프를 두껍게 접어 붙여 막아두고

여기는 판넬이 프레임에 부딪혀 떨리는 소음이 나길래 틈새에 절연 테이프를 도톰하게 말아 접어서 손톱으로 밀어 넣어줬음.

난 이렇게 하니까 소음이 얼추 잡히더라고. 가끔가다 다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살펴보면 나사못쪽 테이프가 떨어져 있더라.

잘 쓰고 있기는 한데 한달쯤 전인가, 뜬금없이 온도 표시부 led가 맛이 가서 수리받은 경험이 있다.

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