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론> 만족.

본의 아니게 전혀 관계도 없는 회사 광고해주는 셈인데, 괜찮은 제품 좋은 가격에 공급하면 그럴 자격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 갤러리에서 많은 도움 얻었기에 다른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되라고 글 씀

(특가도 여기에서 보고 샀다. 누군지는 몰라도 글 올려준 갤러에게 고맙다).

<설치>

1. 50분 정도 걸림. 처음이라 요령이 없었음. 다음에 재설치하면 20분이면 될 듯함.

2. 여자 혼자 설치는 빡셀 거 같음. 일단 키트 설치 후에 에어컨 올려서 장착하는 것도 대부분의 여자는 힘이 들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내 와이프는 불가함.

3. 키트 설치시에 설명서에는 양쪽 나사 4개를 먼저 조이고 위아래 나사 각 2개씩을 고정하라고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위 아래 나사를 먼저 고정하고 양쪽을 고정하는 게 나은 거 같음.

설명서대로 하니까 계속 윗부분 고정이 안 되어 있다보니 슬라이드가 내려옴.(이 부분은 샷시구조에 따라 개인차는 있을 수 있음)

4. 아파트 중에 커튼이나 블라인드 달 수 있도록 천정 끝 부분이 움푹 들어간 구조인 집에서는 짧은 드라이버가 필요함. 윗부분 고정시키는데 일반적인

20cm내외 드라이버로는 나사를 세게 잠글 수가 없음. 창문형 에어컨 특성상 안전을 위해선 나사를 강하게 죄어야 해서 주먹 드라이버나 맥가이버칼이든

좁은 공간에서도 힘 제대로 넣을 수 있는 드라이버 필요하다고 생각함.

<가동>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참고로 나는 컴퓨터 설치되어 있고, 독서도 하는 서재방에 설치함.

오늘 서울기온 33도. 우리집 거실 에어컨 희망/현재온도 27도.

한일 가동시작하고 에어컨에 뜨는 서재방 온도확인하니 31도.

서재방 희망온도 25도로 맞추니 30분도 안 걸려서 내려간다.

확실히 3단 풍향을 하면 소리가 매우 크다. 이건 뭐 자기가 헤드폰 끼고 영화 본다거나 아니면 온도 떨어뜨릴 동안 다른 일 할 수 있을 때나 쓸 수준.

2단 풍향은 좀 거스리는 정도. 독서나 공부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게 아니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함.

1단은 매우 만족스러움. 이건 개인적으로는 자는 것도 가능할 거 같은데, 사람에 따라선 수면방해된다고 하는 것도 이해함.

다만 아이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방에는 1단일지라도 수면용으로 그닥 적절할 거 같진 않음. 아기바람이나 정숙용도 있다고 들었는데 1900시리즈는 그런 건 아니니.

처음 희망온도 24도나 25도로 해놓고 3단으로 해 놓으니 콤프레서 소리가 우~웅하고 컸지만 온도 도달한 후엔 소리가 조용해짐. 이 때부터 1단계로 해두니 매우 쾌적함.

와이프도 처음엔 굳이 그런 거 사야하냐고 했다가 1시간 가동하니 들어와서, 안쪽 서재방이 시원해서인지 인접한 주방도 더 시원한 거 같다고 좋아함.

<질문>

창문틀에 깔라는 빗물방지 개스킷이 없음. 설명서에는 있는데 없어서 일단 설치 안함. 굳이 필요없는 부품인 거 같긴 한데 나같은 사람 있냐?

이거 전화해서 달라고 해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