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제 나이는 27이구요... 군대는... 부모님께서 어찌하셨는지... 면제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전자전기를 졸업하고... 현재는 백수입니다만... 매달 부모님께서 천만원씩 보내주시고... 명절때마다 신용카드를 선물해주셔서 한때 카드가 30개인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돈쓰는걸 싫어하는지라... 카드도 5개로 줄이고... 생일때 부모님께서 사주신... 벤츠 SLK도 팔아버리고... SM7을 타고다닙니다... 지금은 삼성동 아이파크 93평에 혼자 살고있는데... 너무 적적합니다... 하는일도 없이... 집에서 놀고 먹는게 이젠 지겹고... 보는 사람이라곤 이틀에 한번씩 청소해주시러 오시는 아주머니 한분과... 경비실 직원분들이 답니다... 글쎄요... 부모님께 물어보니 부동산과 무기명채권이 총 90억 정도 된다고 하시고... 은행잔고와 남들에게 빌려준 돈은 37억정도... 총 140억정도의 재산이 있다고 하십니다.. 물론 그 재산은 자기네들 죽으면 저한테 다 물려주겠다고 하시고... 제가 외동아들이라...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거기다가... 부모님과 친분관계인분들이 많이 계신데... 다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높은 자리에 앉아계신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가끔 그런분들쪽에서 중매... 즉 정략결혼을 생각하고 계신듯하여... 더욱 머릿속이 괴롭습니다... 하........... 아무튼... 저는 물려받을 재산이 140억정도 있다는것인데... 너무나 큰 돈이라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저의 고민을 해결해주실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