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아이 때문에 그러는데 내가 한국 상황을 잘 몰라서 물어보려고... 먼저 울딸은 교육은 프리킨더서부터 5학년인 지금까지 전부 미국에서 받았어. 그러니까 한글보다는 영어로 쓰는게 편하고 말하는 것도 당연히 영어가 제1언어야. 그렇다고 우리말을 못하는 것도 아니야. 얼마전 귀국해서 5학년 과정 국어 시험 봐서 - 귀국자 학교가 아니라 일반학교에 보내려고 하니 시험을 보라구 하더라구 - 80점 정도 받았으니 대충 적응은 가능할 정도라고 보면 될거야. 문제는 울 집사람이 딸아이를 '폴리'라는 좀 비싼 영어학원을 보냈으면 하는것 같아. 대충 웹을 뒤져보니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중에서 해외체류경험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곳인것 같은데 과연 이곳이 울딸에게 적당한 곳인지 모르겠어. 난 일단 내가 자라면서 학원이라는 곳을 다녀보지 않았기 때문에 피아노 선생님 찾는것 이외의 학교 수업과 관련된 학원은 보내지 말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 집에서 울딸이 편하게 영어로 대화할만한 사람이 나밖에 없거든. 그래서 친구도 만들겸 보낼까 하는 생각도 들어... 아이는 미국에서도 똑똑하다는 소리 들을 정도는 되고 보통 스테이트 어세스먼트 테스트하면 language art쪽을 포함해서 advanced proficient중 하이레벨에 속해. 과연 폴리라는 곳을 많은 돈을 들여서 - 나도 조만간 한국으로 옮길 생각이지만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아냐 - 보낼만한가? 덤: 이 폴리라는게 미국에 있는 ESL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그 폴리랑 똑같은거야?